곽선영 못 잊은 정경호, 심란한 조정석
99즈의 과거 에피소드 공개
"우리가 AI는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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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AI는 아니잖아?"

이날 채송화(전미도 분)는 복귀 하자마자 스케줄로 분주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수술 부탁을 수락하자 이익준은 "따라해. 죄송합니다. 제가 스케줄이 안됩니다. 아니다 죄송합니다는 빼. 그렇게 급한 케이스도 아니더만”이라며 걱정어린 핀잔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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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형(김대명 분)은 아기가 식도 폐색증이 의심되는 산모에게 "현재 산모 임신 중독증이 심해서 산모만 생각해서는 하루빨리 아기 꺼내는게 좋다"라고 말했고, 안정원(유연석 분)은 "그래도 아기 수술 생각하면 2kg은 넘겼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수술 전 산모의 시어머니는 "그러게 결혼 전에 다 알아보고 해야 한다니까"라고 아들에게 호통쳤다. 안정원은 후배에게 "지금 저 분은 시어머니인 거냐"라고 물으며 분노했다.
아기 수술을 끝낸 안정원은 산모의 시어머니에게 일부러 "친정어머니시죠?"라며 말을 걸었다. 그러면서 ”이건 누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 그냥 벌어진 일이다. 굳이 유전적이 이유를 따진다면 아빠 반 엄마 반일텐데 그것도 알 수 없다. 어머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희로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이렇게 나와서 잘 수술하면 되는거다. 따님 정도 되니까 버텨주신거다. 어머님이 몸관리 잘 할 수 있게 옆에서 잘 도와주세요"라며 시어머니에게 속 시원한 설명을 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모진말을 한 자신을 반성하며 미안해 했고, 산모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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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익준은 양석형의 흑역사를 폭로했다. 양석형은 처음엔 “나는 (흑역사) 없지. 나는 완벽한 인간이니까”라고 발뺌했다. 그러자 이익준이 “얘기해?” 라며 분위기를 잡았다석. 그러면서 “석형이 형이 전공 1년차때, 물론 나도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 이해는 한다. 처음으로 산모 안좋아져서 사망 선고를 해야하는데 그걸 못 해서 4번이나 다시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양석형은 사망선고를 하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남편 분은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우는데…”라며 “우린 그때 참으라고 배웠잖아. 환자 앞에서 감정표현 절대로 하지 말라고 배웠는데 그게 되나. 안 참아지더라고. 나도 그 자리에서 같이 펑펑 울었어. 눈물을 못 참겠더라. 그리고 교수님한테 무지 깨졌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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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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