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음주운전
사과문 지우고 스리슬쩍 복귀?
곱지 않은 시선
사진=박시연 인스타그램
사진=박시연 인스타그램
배우 박시연이 활동 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박시연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 예쁘다"라며 꽃 바구니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을 본 배우 윤소이는 댓글에 "와! 언니, 작약이에요? 히히"란 댓글을 남기며 친근함을 표했다.

박시연은 지난 1월 17일 송파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통해 박시연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7%였다.

서울동부지법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된 박시연에게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후 박시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라고 뉘우쳤다.

이후 박시연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건강히 꼭 다시 만나길"이라는 글과 사진을 남기면서 약 5개월 만에 근황을 알렸다. 그리고 이틀만인 9일 또다시 게시물을 올리면서 활동 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박시연은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2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더군다나 그는 지난 사고 이후 올렸던 사과문까지 지운 상태다. 이에 박시연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