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무튼 출근', 지난 6일 방송
박성광 전 매니저 임송, 카페 사장 일상 공개
동시간대 예능 1위 차지
박성광 전 매니저 임송, 카페 사장 일상 공개
동시간대 예능 1위 차지
개그맨 박성광의 전 매니저 임송이 카페 사장이 된 일상을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다.
지난 6일 방영된 '아무튼 출근!'에서는 누구보다 일을 즐기는 카페 사장 임송, 정유회사 직원 김윤종, 기상청 예보관 전일봉의 밥벌이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송은 "카페를 개업한 지 한 달이 됐다. 아직 사장이라는 말이 어색한 초보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매니저에서 카페 사장이 된 그는 전보다 훨씬 바쁜 나날이 보냈다.
임송은 카페를 차리게 된 계기에 관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끝나고 퇴사를 한 뒤 작은 기획사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계속 매니저를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너무 심해지면서 일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월급도 못 받는 상황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중간에 배달 알바도 하고 카페 알바도 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하고 힘들어했다. 그때 엄마가 자신이 일하는 가게의 2호점을 여는 게 어떠냐고 했다. 근데 내가 요리도 못하고 엄마의 손맛을 표현할 수가 없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 앞에서 사업 계획서랑 PPT를 준비해서 발표했더니 초기 자본금을 빌려줬다. 엄마 3년 안에 갚겠다. 믿어 달라"고 덧붙였다. 영업 시작을 위해 가게로 향한 임송은 병아리 매니저 시절과 달리 능숙한 운전 실력을 뽐냈다. 그는 손수 디자인한 인테리어, 보드게임과 만화책이 자리 잡은 특별한 공간을 선보였다. 더불어 가게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열혈 사장'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임송은 일정 정리와 운영 회의로 꼼꼼히 영업 준비에 나섰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음에도 우유가 들어 있는 음료를 마셔보고 레시피를 개발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픈 후 음료 제작과 손님 응대까지 담당하던 임송은 가게를 찾은 팬들을 위해 포토 타임을 가지고 쉴 틈 없이 업무에 열중했다. 그뿐만 아니라 카운터에 눈을 떼지 못한 채로 허겁지겁 식사해 자영업자의 설움이 절로 느껴지게 했다.
임송은 동네 친구들의 도움에 힘입어 독특한 포토존까지 손수 완성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악플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기도 했지만 "친구들 덕분에 힘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음으로 정유회사 직원 김윤종은 트렌디해진 대기업 밥벌이를 보여줬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그는 회사에서 앱으로 자율적으로 자리를 선택했다. 김윤종은 상사의 자리를 먼저 확인하고 가장 먼 좌석을 골랐다.
아스팔트 수출을 담당하는 김윤종은 선박, 회사, 거래처 공장과 끊임없이 통화하고 스케줄을 조율하며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다. 점심시간이 되자 밖으로 직행한 그는 청계천에서 시민들과 함께 축구 게임을 하며 기부금 적립을 하는 콘텐츠를 찍었다. 이어 노트북과 수첩만 챙겨 외근에 나선 그는 국내에 불어닥친 ‘선박대란’에 대처하려 담당자와 미팅에 나섰다. 좋은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 광희는 "옷만 편하게 입었지. 빡빡하게 일하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인생의 절반을 외국에서 보낸 '유학파' 김윤종은 "오래 앉아 있어야 인정받는 회사 문화가 힘겨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혁신적으로 변한 직장 덕분에 "밥벌이 만족도는 98%"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예보관 전일봉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기상청 예보실의 현실을 알려줬다. 5km 단위의 '동네 예보'를 담당하는 그는 전국의 기상청과 진행하는 아침 화상 브리핑에서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어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회의를 거듭하고, 3시간마다 손수 그린 일기예보를 업데이트해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최근 채널A '강철부대'를 통해 핫하게 떠오른 SSU 출신 해양 경찰 특공대원 김민수, 중장비 오퍼레이터 황충원의 일상이 예고돼 이목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1.7%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지난 6일 방영된 '아무튼 출근!'에서는 누구보다 일을 즐기는 카페 사장 임송, 정유회사 직원 김윤종, 기상청 예보관 전일봉의 밥벌이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송은 "카페를 개업한 지 한 달이 됐다. 아직 사장이라는 말이 어색한 초보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매니저에서 카페 사장이 된 그는 전보다 훨씬 바쁜 나날이 보냈다.
임송은 카페를 차리게 된 계기에 관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끝나고 퇴사를 한 뒤 작은 기획사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계속 매니저를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너무 심해지면서 일이 많이 줄었다. 그래서 월급도 못 받는 상황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중간에 배달 알바도 하고 카페 알바도 하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하고 힘들어했다. 그때 엄마가 자신이 일하는 가게의 2호점을 여는 게 어떠냐고 했다. 근데 내가 요리도 못하고 엄마의 손맛을 표현할 수가 없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 앞에서 사업 계획서랑 PPT를 준비해서 발표했더니 초기 자본금을 빌려줬다. 엄마 3년 안에 갚겠다. 믿어 달라"고 덧붙였다. 영업 시작을 위해 가게로 향한 임송은 병아리 매니저 시절과 달리 능숙한 운전 실력을 뽐냈다. 그는 손수 디자인한 인테리어, 보드게임과 만화책이 자리 잡은 특별한 공간을 선보였다. 더불어 가게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열혈 사장'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임송은 일정 정리와 운영 회의로 꼼꼼히 영업 준비에 나섰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음에도 우유가 들어 있는 음료를 마셔보고 레시피를 개발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픈 후 음료 제작과 손님 응대까지 담당하던 임송은 가게를 찾은 팬들을 위해 포토 타임을 가지고 쉴 틈 없이 업무에 열중했다. 그뿐만 아니라 카운터에 눈을 떼지 못한 채로 허겁지겁 식사해 자영업자의 설움이 절로 느껴지게 했다.
임송은 동네 친구들의 도움에 힘입어 독특한 포토존까지 손수 완성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악플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기도 했지만 "친구들 덕분에 힘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음으로 정유회사 직원 김윤종은 트렌디해진 대기업 밥벌이를 보여줬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그는 회사에서 앱으로 자율적으로 자리를 선택했다. 김윤종은 상사의 자리를 먼저 확인하고 가장 먼 좌석을 골랐다.
아스팔트 수출을 담당하는 김윤종은 선박, 회사, 거래처 공장과 끊임없이 통화하고 스케줄을 조율하며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다. 점심시간이 되자 밖으로 직행한 그는 청계천에서 시민들과 함께 축구 게임을 하며 기부금 적립을 하는 콘텐츠를 찍었다. 이어 노트북과 수첩만 챙겨 외근에 나선 그는 국내에 불어닥친 ‘선박대란’에 대처하려 담당자와 미팅에 나섰다. 좋은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 광희는 "옷만 편하게 입었지. 빡빡하게 일하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인생의 절반을 외국에서 보낸 '유학파' 김윤종은 "오래 앉아 있어야 인정받는 회사 문화가 힘겨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혁신적으로 변한 직장 덕분에 "밥벌이 만족도는 98%"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예보관 전일봉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기상청 예보실의 현실을 알려줬다. 5km 단위의 '동네 예보'를 담당하는 그는 전국의 기상청과 진행하는 아침 화상 브리핑에서 내용을 놓치지 않으려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어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회의를 거듭하고, 3시간마다 손수 그린 일기예보를 업데이트해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최근 채널A '강철부대'를 통해 핫하게 떠오른 SSU 출신 해양 경찰 특공대원 김민수, 중장비 오퍼레이터 황충원의 일상이 예고돼 이목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1.7%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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