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아들 언급
"엄마는 인생 패배자라 발언권 없다"
"엄마는 인생 패배자라 발언권 없다"
박원숙이 세상을 떠난 아들과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29세 간호사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사선녀'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사선녀'는 평창에 있는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기 위해 평창군 홈페이지에 모집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날 '사선녀'는 서울 대형 병원을 그만두고 평창 보건 의료원에서 근무 중이라는 사연자의 고민을 듣고, 인생 조언을 해주기 위해 직접 집으로 초대했다. 집에 도착한 사연자는 인생 선배인 '사선녀'에게 "내가 잘살고 있는지 고민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어느 날 나는 나를 돌아보니까 진짜 인생 실패자였다. 결혼에도 실패했고, 엄마로서, 배우로서, 딸로서도. 날 돌아보는데 '나는 진짜 뭐였지?'라는 생각에 하루종일 운 날이 있다. 그래서 인생 실패자라고 생각하고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은 내가 그렇게 실패한 인생이 아니구나 싶었다. 내가 살아있는 거에 그냥 감사함을 느꼈다"며 "우리 아들이 내가 옛날에 뭐라고 했더니 '엄마는 인생 패배자라 발언권이 없다'고 했다. 그때 나는 '그런 소리 하지 마라. 피와 땀에서 우러나온 진국 같은 조언'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의 아들 서범구 씨는 16년 전인 2003년 11월 내리막길을 걷던 중 주차돼 있던 트럭이 굴러 내려와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혜은이는 자신의 딸을 언급하며 딸을 언급했다. 혜은이는 "우리 딸이 지금 36세인데 고등학교 1학년 때 본인이 프랑스 유학을 원해서 갔다. 석사과정을 마치고 돌아오려고 해서 박사까지 하라고 했더니 돈을 벌겠다고 유학 마치고 돌아와서 좋은 직장에 취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어느 날 휴가 때 보라카이에 다녀오더니 회사 그만두고 스킨스쿠버를 해야겠다더라. 그래서 나는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며 "딸이 제주도에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하다가 다시 취업했다. 지금은 스쿠버 다이빙 강사 겸 직장인으로 투잡을 하고 있다. 나는 딸이 지금 또다시 나한테 '이거 해볼까?'라고 하면 하라고 할 거다. 자신의 인생이니까"라며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29세 간호사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사선녀'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사선녀'는 평창에 있는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기 위해 평창군 홈페이지에 모집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날 '사선녀'는 서울 대형 병원을 그만두고 평창 보건 의료원에서 근무 중이라는 사연자의 고민을 듣고, 인생 조언을 해주기 위해 직접 집으로 초대했다. 집에 도착한 사연자는 인생 선배인 '사선녀'에게 "내가 잘살고 있는지 고민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어느 날 나는 나를 돌아보니까 진짜 인생 실패자였다. 결혼에도 실패했고, 엄마로서, 배우로서, 딸로서도. 날 돌아보는데 '나는 진짜 뭐였지?'라는 생각에 하루종일 운 날이 있다. 그래서 인생 실패자라고 생각하고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은 내가 그렇게 실패한 인생이 아니구나 싶었다. 내가 살아있는 거에 그냥 감사함을 느꼈다"며 "우리 아들이 내가 옛날에 뭐라고 했더니 '엄마는 인생 패배자라 발언권이 없다'고 했다. 그때 나는 '그런 소리 하지 마라. 피와 땀에서 우러나온 진국 같은 조언'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의 아들 서범구 씨는 16년 전인 2003년 11월 내리막길을 걷던 중 주차돼 있던 트럭이 굴러 내려와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혜은이는 자신의 딸을 언급하며 딸을 언급했다. 혜은이는 "우리 딸이 지금 36세인데 고등학교 1학년 때 본인이 프랑스 유학을 원해서 갔다. 석사과정을 마치고 돌아오려고 해서 박사까지 하라고 했더니 돈을 벌겠다고 유학 마치고 돌아와서 좋은 직장에 취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어느 날 휴가 때 보라카이에 다녀오더니 회사 그만두고 스킨스쿠버를 해야겠다더라. 그래서 나는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며 "딸이 제주도에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를 하다가 다시 취업했다. 지금은 스쿠버 다이빙 강사 겸 직장인으로 투잡을 하고 있다. 나는 딸이 지금 또다시 나한테 '이거 해볼까?'라고 하면 하라고 할 거다. 자신의 인생이니까"라며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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