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로스쿨' 종영 인터뷰
"강마에와 비슷한 캐릭터, 일부로 그렇게 썼다더라"
"김석윤 감독과의 호흡, 예상만큼 좋았다"
"강마에와 비슷한 캐릭터, 일부로 그렇게 썼다더라"
"김석윤 감독과의 호흡, 예상만큼 좋았다"
배우 김명민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캐릭터의 기시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1일 텐아시아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다.
지난 9일 종영한 JTBC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극중 김명민은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명민이 연기한 양종훈은 '양아치 법조인' 대신 '올바른 법조인'을 키우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숨 막히는 수업방식과 독설이 난무하는 직설화법으로 학생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인물이다.
양종훈의 강압적이고 딱딱한 말투는 김명민이 '베토벤 바이러스'(2008)에서 연기한 강마에를 떠올리게 한다. 김명민 역시 공감했다.
그는 "초반 대본을 봤을 때부터 강마에와 너무 비슷한거다. 물어보니 일부로 그렇게 쓰셨다더라고 하더라. '강마에' 김명민을 알지 못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이었다"며 "그러나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으니 그 맛을 살리되 최대한 강마에의 기시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말투와 어미에서 나오는 부분들에서 어쩔 수 없이 비슷해진 부분이 있지만, 나름 양종훈의 모습에 특유의 강마에 모습이 보인 듯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같이한 김석윤 감독과 드라마로 첫 호흡을 맞춘 김명민. 그는 "나도 궁금했다.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찍을 때는 어떻게 하면 더 웃길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짜다가 법정물로 만나지 않았나"며 "예상만큼 좋았다. 아쉬웠던 건 영화 현장과는 다르게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속에서 서로가 해야할 것들이 많다 보니 사담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게 아직까지 한으로 맺혀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청자들에게 '로스쿨'이 어떤 작품으로 남기를 바라냐고 묻자 김명민은 "10년 후에 돌려봐도 재밌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이 순간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라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9일 종영한 JTBC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극중 김명민은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명민이 연기한 양종훈은 '양아치 법조인' 대신 '올바른 법조인'을 키우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숨 막히는 수업방식과 독설이 난무하는 직설화법으로 학생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인물이다.
양종훈의 강압적이고 딱딱한 말투는 김명민이 '베토벤 바이러스'(2008)에서 연기한 강마에를 떠올리게 한다. 김명민 역시 공감했다.
그는 "초반 대본을 봤을 때부터 강마에와 너무 비슷한거다. 물어보니 일부로 그렇게 쓰셨다더라고 하더라. '강마에' 김명민을 알지 못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이었다"며 "그러나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으니 그 맛을 살리되 최대한 강마에의 기시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말투와 어미에서 나오는 부분들에서 어쩔 수 없이 비슷해진 부분이 있지만, 나름 양종훈의 모습에 특유의 강마에 모습이 보인 듯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같이한 김석윤 감독과 드라마로 첫 호흡을 맞춘 김명민. 그는 "나도 궁금했다.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찍을 때는 어떻게 하면 더 웃길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짜다가 법정물로 만나지 않았나"며 "예상만큼 좋았다. 아쉬웠던 건 영화 현장과는 다르게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속에서 서로가 해야할 것들이 많다 보니 사담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게 아직까지 한으로 맺혀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청자들에게 '로스쿨'이 어떤 작품으로 남기를 바라냐고 묻자 김명민은 "10년 후에 돌려봐도 재밌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이 순간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라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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