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홍은희X최대철X하재숙 삼자대면

임신테스트기 결과로 임신을 확신했던 이광남은 정확한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하지만 이광남은 임신이 아니었다. 상상임신이었던 것. 이광남은 의사에게 임신테스트기 결과를 보여주며 "분명 두 줄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의사는 "한 줄은 희미하다. 간혹 임신테스트기가 불량인 경우가 있다"며 "남편 분과 상의해서 시험관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 임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광남은 병원을 나서다 쓰러졌고 병원에서는 배변호(최대철 분)에게 연락했다. 이광남 휴대폰에 '남편'이라고 저장돼 있었기 때문. 이광남은 병원에 찾아온 배변호에게 울부짖으며 화를 냈다. 배변호는 이광남을 끌어안으며 "이렇게까지 힘들어할줄 몰랐다"고 했지만 이광남을 배변호를 뿌리치고 병원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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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호는 신마리아(하재숙 분) 앞에서 이광남을 감싸고 돌았다. 배변호는 신마리아에게 "그 사람에게 따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힘든 사람, 모진 소리까지 할 필요 없지 않나"고 말했다. 화가 난 신마리아는 "매일 한집에서 그 여자와 셋이 같이 사는 것 같다"며 "나도 사람이고 감정 있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지풍년(이상숙 분)도 잔소리하자 화가 난 배변호는 이광남이 일하고 있는 가게로 찾아갔다. 배변호는 "생활비 줄테니까 그만두라"고 했지만 이광남은 "생활비 얼마나 줄 거냐"고 응수했다. 배변호는 "아무나 만나지 마라. 누군지 모르지만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러브샷까지 하며 깔깔대냐"고 했다. 이광남은 "술이나 마시고 가라"며 자신을 붙잡는 배변호의 뺨을 내리쳤다. 때마침 신마리아도 가게로 들어왔다. 이광남과 신마리아는 서로 째려보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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