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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김승우,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김승우는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해 최근 웹드라마 '연애시발.(점)'을 연출했다. 김승우는 "웹드라마가 청춘 로맨스인데, 사랑은 시대를 타지 않아서 똑같다고 생각했다. 딸한테 1~2부를 써놓고 보여줬더니 '여주인공 캐릭터가 바보 같다'고 하더라. '20대 중반이 어떻게 연애를 한번도 안해봤냐'고 하더라. 그래서 여주인공 캐릭터를 바꿨다"며 딸이 큰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안재욱은 "어느 날 같이 술을 마시는데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랑을 하더라. 딸 라희가 키가 많이 커서 아빠랑 있는 뒷모습을 형수님이 찍어주신 것 같다. '이거 보면 영락없이 김승우가 젊은 여자랑 있다고 하지 않겠냐'하면서 딸의 성장을 뿌듯해 하더라"고 부러워했다.
김승우는 "김남주가 168cm인데, 우리 딸이 엄마보다 키가 더 크다. 요즘에는 같이 다니면 어색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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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승우, 김남주의 딸 라희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 영재 테스트에서 상위 5%를 차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남주는 두 남매를 TV나 인터넷보다 책을 가까이 하는 '유태인 교육법'으로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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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내는 육아법 관련 책을 굉장히 좋아했고, 난 잡동사니 책을 읽는 편을 좋아했다. TV를 잘 안 보는 편"이라며 "아내와 육아 얘기, 서로 힘든 얘기를 다 들어준다. 이런 건 친구들한테도 하기 민망하다. 그런데 아내하고는 얘기가 된다.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부부 관계도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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