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TV 동물농장' 출연 예고

순심이와 10년 추억 공개
/사진 = '동물농장' 유튜브
/사진 = '동물농장' 유튜브
가수 이효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순심이를 그리워했다.

2일 SBS STORY(에스비에스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효리, 순심이와 함께한 10년의 추억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오는 9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 예고편인데, 이효리가 출연해 순심이와의 지난 10년 추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효리는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 함께 순심이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눈물을 닦으며 "너무 보고 싶다 진짜"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순심이는, 유독 마음이 끌리더라"는 내레이션도 따라 붙었다.

순심이는 지난해 12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이효리는 2010년 임시 보호소에 머무르는 순심이를 만났고, 입양을 결정했다. 이효리는 순심이와 재능기부에도 나서고 함께 TV에도 출연했다. 버려진 순심이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봤다는 이효리는 그를 통해 위로 받고, 변하기 시작했다.

이효리가 상업 광고를 찍지 않고, 모피를 입지 않으며 채식을 하게 된 데에는 순심이와의 만남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효리는 순심이 외에도 유기견들을 위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효리가 출연하는 '동물농장'은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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