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울리면 싸움?
경고문 붙어있는 집
"키우기 어려워보여"
경고문 붙어있는 집
"키우기 어려워보여"

이날 등장하는 고민견 줄리의 견종은 아메리칸 불리로, 우리나라 농축산 식품부 지정 5대 맹견에 속하는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와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의 교배로 태어난 견종이다. 두 견종의 공격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간혹 공격적인 기질을 보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법적 기준으로는 맹견의 범위 내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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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는 또한 산책 중 다른 반려견과 마주치면 맹수가 공격을 하기 직전 취하는 낮은 포복 자세를 보인다. 이는 앞으로 반려생활을 해야 하는 보호자들에게 불안으로 다가와 심각성을 일깨우며 줄리의 넘치는 힘 때문에 자매 보호자들은 목줄을 번갈아가며 잡는 지경까지 이른다.
특히 초인종 소리에 민감한 줄리는 벨이 눌릴 때마다 마리에게 달려가 공격하는 행동을 취했고, 실제로 자매 보호자들이 외출했을 당시 초인종 소리에 극도로 흥분한 줄리가 마리를 물어 몸에 큰 상처를 입혔다. 자매 보호자들은 줄리가 마리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해를 입힐까 두려워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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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줄리의 공격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뤄진 초인종 실험 중 줄리는 화풀이 대상이었던 마리가 보이지 않자 이경규를 향해 짖으며 달려들기까지 했다. 예상보다 심각한 공격성에 강형욱 훈련사는 줄리의 위험한 행동을 판단하고 통제하지 못하는 보호자 자매에게 결국 "키우기 어려워 보인다"며 일침을 가한다.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인 자매에게 원초적인 리더가 될 것을 강조하며 통제 가능한 산책 훈련을 진행했다. 낯선 압박감 때문인지 줄리는 보호자의 통제에 따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다른 개에게 여전히 공격 본능을 숨기지 못해 보호자를 긴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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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훌륭'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즐겁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며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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