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하나, 뒤늦은 사망 비보
KBS Joy '물어보살' 출연
제작진 측 "깊은 애도 표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고(故) 조하나가 출연했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클립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KBS N 측은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조하나 님께서 유명을 달리했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조하나 님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이 출연했던 온라인 영상 클립을 비공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하나는 2019년 5월 '물어보살'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어린 시절 부친의 폭력과 도박으로 부모는 이혼했고,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자신의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19살이 돼서야 주민등록번호를 찾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뒤늦은 출생신고로 인해 조하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독학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알려 많은 이의 응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조하나의 사망 비보가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하나의 지인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돼 하늘로 올라갔다"며 "단돈 200만 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가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후 조하나를 향한 애도 물결이 쏟아졌다. 현재 조하나가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의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다음은 KBS N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전문이다.안녕하세요. KBS N입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조하나 님께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故 조하나 님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이 출연했던 온라인 영상 클립을 비공개 전환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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