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텐아시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근길뉴스'가 공개됐다. '퇴근길뉴스'는 그날의 가장 핫한 이슈를 짚어보는 뉴스로, 평일 저녁 6시 'TV텐'에서 공개된다. 오늘의 이슈는 화재로 집 잃은 이용녀의 견사 생활, 악플 충격으로 3년 간 사람 피한 맹승지, 성적 발언으로 사과한 데이식스의 제이입니다.
◆ 이용녀, 화재로 집 잃고 견사에서 생활 중인 슬픈 근황 '유기견의 대모'라고 불리는 이용녀 씨가 화재로 인해 집을 잃고 견사에서 생활 중이라고 해서 충격을 줬습니다.
3월 22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몇 주 전, 화재 사고로 인해 운영 중인 유기견 보호소가 전소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용녀 씨의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이용녀 씨는 60평의 공간에 함석으로 지붕을 올리고 옆에 비닐 네 겹을 치고 밑에 연탄난로를 떼며 살고 있었다네요. 그러다 비닐이 녹았고, 며칠 동안 열을 받은 비닐이 연탄 위로 떨어지면서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불행하게도 불길은 집과 8마리의 강아지들을 덮쳤습니다. 남은 강아지들과 함께 도망쳐 나올 수 있었던 이용녀 씨는 수도, 가스, 전기 모두 끊긴 상황에서 견사에서 씻지도 못한 채 쪽잠을 자야만 했는데요.
이용녀 씨는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유기견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간 유기견들에게 미안해서 울 때도 있다", "내가 넋을 놓고 있으면 오는 자원봉사자들도 힘들어하고 그래서 내가 더 일도 많이 하고 움직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전소된 집은 자원봉사들 덕분에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이용녀 씨와 친한 친구들은 물론 배우 강수연 씨 등 후배들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이연복 셰프와 배우 오현경 씨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용녀는 "유기견 돌보느라 힘들지 않냐고들 하는데 나는 받는 게 더 많다"며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줬습니다.
◆ 개그우먼 맹승지, 과거 악플로 인해 힘들었던 심경 토로 맹승지는 3월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정호근의 심야신당'에 출연해 과거 MBC '진짜 사나이' 출연 당시 일었던 태도 논란과 악플을 언급했습니다.
맹승지는 데뷔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방송에 대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28살에 데뷔한 맹승지는 방송을 시작한 뒤로 28년간 먹은 욕보다 방송 활동을 한 1년 동안 먹은 욕이 더 많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데뷔 전은 행복했지만 그, 이후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네요. 특히 맹승지는 가장 많은 욕을 들었던 '진짜 사나이'도 언급했습니다. 맹승지는 2014년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다가 집중하지 않는 태도와 팔 굽혀 펴기 때문에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맹승지가 무릎을 구부리고 팔 굽혀 펴기를 하면서 '여자는 이렇게 한단 말입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태도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맹승지는 당시 상황을 언급하면서 "그 방송을 위해 체력 훈련을 하느라 PT를 받았다. 그때 여자는 무릎을 구부리고 하는 거라고 배웠다. 많은 동료와 스태프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피해를 주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 빨리 끝내고 싶어서 배운 대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맹승지는 이 사건으로 마음의 큰 상처를 얻었습니다. 맹승지는 "방송 이후 나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XX녀'라고 욕을 엄청 하더라"면서 3년 정도 사람을 만나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데이식스 제이, 게임 방송하다 캐릭터로 유사 성행위 제스처와 성적 용어 사용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제이(Jae)가 개인 트위치 방송에서 원조교제 남성을 지칭하는 용어를 쓴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제이는 지인과 함께 트위치 게임 방송을 진행했는데, 당시 제이는 게임 내 재화를 얻기 위해 자신의 게임 캐릭터로 타 게이머 캐릭터에게 유사 성행위를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이를 '슈가 대디'(성적 행위를 대가로 젊은 여성을 원조하는 일)로 칭해 재차 충격을 줬습니다.
이와 관련해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며 도마 위에 오르자 제이는 "장난을 친 것", "문화 차이로 인한 것"이라는 등 해명했지만, 성적 이슈 관련 경솔했다는 비판이 계속 쏟아졌습니다.
제이는 3월 23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드린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고 사과했습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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