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기자→모델→드디어 배우
"연기, 가장 잘하고 싶은 일"
"다른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연기, 가장 잘하고 싶은 일"
"다른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진기주는 삼성SDS 퇴사할 당시 동료 선후배들에게 보냈던 퇴사 메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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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더 큰 세상에서 더 많이 경험하고 다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변신하기 위해선 이전의 자신을 죽여야 한다지만 그것이 사람 사이 인연에도 해당되는 말은 아닌 듯 하다. 이제는 삼성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이 되었지만 종종 안부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그동안 많은 추억과 보살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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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는 주변 친구들이 온통 언시생뿐이었다며 "함께 있다보니 다시 토익을 공부하고, 언론고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기자가 되고 나서는 혹독했던 기자 수습 기간을 털어놨다. 진기주는 "유년기 때 계속 꿈꿨던 일이니까 '진기주 기자'라고 불리는 게 좋았다. 수습 기자 생활은 개인 시간이 전혀 없다. 머리를 감다보니 너무 눈물이 나더라. 내가 이거를 할고 삼성 그만둔게 아니었는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연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했지만, 연기자로 직진하지 못했던 진기주는 패션 모델을 거쳐 마침내 2015년 '두 번째 스무 살'로 배우 데뷔했다. 진기주는 "그 전까지는 모든 오디션이 1차 탈락이었다. 나이가 많다. 지금까지 뭐했냐. 그런말을 들었고, 자신감이 바닥을 쳤다"며 "그러던 와중에 '두 번째 스무 살'과 만났다. 감독님께서 '재능 있는데 왜 이렇게 눈치를 봐'라고 하셨는데, 그 말에 제가 녹았다. 배우로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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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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