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 저녁 드라마 맞대결
돌아온 '펜트하우스2'에
신작 나란히 쏟아져
안방극장 대전 승자는?
배우 송중기, 이서진, 여진구/ 사진=tvN, OCN, JANUS ENT
배우 송중기, 이서진, 여진구/ 사진=tvN, OCN, JANUS ENT
주말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신작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 각 방송사의 기대작들이 나란히 토요일 저녁에 맞붙게 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토요일 드라마 대전의 화려한 포문을 연 주인공은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다.

19일 첫 방송된 '펜트하우스2'는 이미 방영 전부터 3주 연속 드라마 부문 화제성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시즌2 티저 영상, 맛보기 영상 등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시청률이 28.8%를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경쟁작들에 비해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펜트하우스가' 악의 승리로 끝났던 만큼 앞으로 어떤 복수와 반전이 쏟아질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펜트하우스2' 배우 하도권(왼쪽부터), 윤주희, 봉태규, 유진, 김소연, 엄기준, 윤종훈, 박은석/ 사진=SBS 제공
'펜트하우스2' 배우 하도권(왼쪽부터), 윤주희, 봉태규, 유진, 김소연, 엄기준, 윤종훈, 박은석/ 사진=SBS 제공
같은날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괴물'도 배우 신하균, 여진구의 만남이 큰 화제를 모았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건을 해결하는 신하균과 여진구의 심리를 따라가며 극이 전개될 예정이라 무엇보다 두 사람의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일 첫 선을 보이는 tvN 주말드라마 '빈센조'에서는 배우 송중기가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는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 빈센조로 변신한다.

'열혈사제', '김과장', '굿 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의 박재범 작가와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이 다른 블록버스터를 완성시킨다.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대작이기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2년 만에 드라마 복귀한 송중기(왼쪽), 이서진/ 사진=tvN, OCN 제공
2년 만에 드라마 복귀한 송중기(왼쪽), 이서진/ 사진=tvN, OCN 제공
OCN 시청률 역사를 모두 갈아치운 '경이로운 소문'의 후속작 '타임즈'도 이번 주말극 대전의 복병으로 꼽힌다. 배우 이서진의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와 전화 연결된 여인이 아버지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드라마다. '트랩'에 이어 또 다시 OCN 장르물에 출연하는 이서진의 활약이 최대 관전포인트다.

앞서 언급한 네 작품은 토요일 저녁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시간 순으로 '빈센조'가 오후 9시에 먼저 방송하고 '펜트하우스2', '타임즈', '괴물'이 30분 간격으로 방영을 시작한다. 따라서 네 작품이 직접적인 경쟁을 치루진 않지만 시간대가 나란히 배정된 만큼 성적에 따라 희비는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

더욱 치열해진 토요일 안방극장 쟁탈전에서 시청자들의 선택은 어느 작품을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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