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라, '암행어사' 종영 인터뷰
"캐릭터에 대한 욕심 많아"
"멋진 배우되고 싶다"
"캐릭터에 대한 욕심 많아"
"멋진 배우되고 싶다"

권나라는 지난 16일 텐아시아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앞서 종영한 '암행어사'와 그간의 연기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이야기를 그렸다. 권나라는 극 중 어사 성이겸(김명수 분)을 도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열혈 다모 홍다인으로 분했다.
권나라는 '암행어사'를 통해 처음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어려웠던 점을 묻자 그는 "한복을 입느라 추운 게 가장 힘들었다"며 "여성 한복은 속 안에 내복을 한 장 밖에 못 입어서 많이 추웠다. 작품을 할 때마다 겨울을 지냈는데 이번에는 '원래 겨울이 이렇게 추웠나'라고 처음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스태프 분들이 많이 챙겨줘서 몸은 춥지만 마음은 굉장히 따뜻했다"며 "이번 작품을 할 때 가족들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본가로 들어갔는데 바쁘게 촬영하느라 집안 청소를 소홀히 했다. 애써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선 "다양한 캐릭터에 욕심이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나라는 "항상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했는데 그 분들처럼 빨리 멋진 배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작품이 끝나도 '이 정도면 다 쉬었다'고 생각하고 재빠르게 대본을 받았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맡고 싶은 욕심이 큰 것 같다. 계속 성장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액션을 열심히 연습했는데 드라마 안에서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 다른 작품을 통해 걸크러쉬도 조금 더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빌런(악역)도 꼭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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