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해리성 인격장애 '충격 반전'
김태우 죽음→안시하 사지불수
'낮과밤'이 남긴 것
김태우 죽음→안시하 사지불수
'낮과밤'이 남긴 것

이날 방송에서는 도정우(남궁민 분)가 백야재단을 완벽하게 붕괴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영원한 삶을 꿈꿨던 ‘탐욕의 상징’ 오정환(김태우 분)은 결국 약을 투여하지 못하고 노쇠한 모습으로 돌아가 처절하게 생을 마감했다. 도정우는 끝까지 실험에 집착하는 조현희(안시하 분)와 단둘이 폭파되는 비밀연구소에 남아 강렬한 폭발흔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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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우 또한 해리성 인격 장애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은 소름을 유발했다. 뇌의 엄청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에서 인격이 변화해 목소리 톤, 얼굴 표정까지 달라진 모습은 가히 놀라웠다. 이처럼 남궁민은 핏줄까지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해냈다. 김설현-이청아-윤선우의 재발견김설현은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물 불 가리지 않는 특수팀 에이스 경찰 공혜원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화려한 액션 연기로 장르물 또한 섭렵하며 한 단계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청아는 하얀밤 마을 참사의 아픔을 지닌 제이미를 입체적인 연기로 담아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그는 잃어버린 과거의 끔찍한 기억을 되찾는 과정 속 고조되는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녹여내며 호평 받았다.
윤선우는 학대받는 소심한 인격과 잔혹한 폭력성이 깃든 두 가지 인격의 문재웅을 폭발적인 연기로 담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김창완(공일도 역), 김원해(황병철 역), 윤경호(이지욱 역), 이신영(장지완 역), 최진호(손민호 역), 김태우(오정환 역), 백지원(이택조 역), 최대철(윤석필 역), 우현(정순구 역), 장혁진(장용식 역), 안시하(조현희 역) 등 명품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낮과 밤’을 한층 더 빛나게 했다. 선과 악 의미 깊이 있게 조명‘낮과 밤’은 선과 악의 경계선에 서있는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며 선악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여타 장르물과 차별화된 재미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 같은 시각은 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간의 관계성을 색다르게 만드는 역할도 했다. 어그러진 신념에 빠진 과학자 조현희는 자식을 향한 모성애가 아닌 실험에 대한 집착을 보였고, 딸에게는 한없이 자상하던 아버지 공일도는 어린 아이들을 실험체로 대하는 냉소적인 모습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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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후속으로는 김래원, 이다희 주연의 ‘루카: 더 비기닝’이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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