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외박에 팽현숙 분노 '육탄전'
최수종 "부부끼리 이렇게 싸우면 안돼"
최수종 "부부끼리 이렇게 싸우면 안돼"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찾아온 최수종과 함께 각 부부들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 중인 김지혜, 박준형 부부와 역대급 위기를 맞은 팽현숙, 최양락 부부 그리고 어머니와 화기애애한 하루를 보낸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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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끝날 걸 왜 적반하장 반항이냐"라고 지적했다. 또 "나보다 나이먹은 윗사람이면 빌붙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하는 일 없이 빌붙어 살지 않냐"고 말했다. 최양락은 "그런 표현 조심하라"면서 "내가 다 굴욕도 참아주고 도와줬는데 늦게 들어오면 심장이 떨릴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최수종은 최양락과 팽현숙의 싸움에 "저렇게 싸우면 안된다. 부부라는 건 '당신 내 덕분에 살잖아'라는 말을 해선 안된다. 위 아래가 없다. 가슴이 답답하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 연락을 주고받지만 자꾸 속 썩이면 연락처 없앨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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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갈갈부부’는 갑자기 시작된 박준형의 잘난 척 대잔치로 삐걱대기 시작했다. 남편과 같이 TV보며 공감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원했던 아내의 마음과 달리 박준형은 김지혜의 상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지금까지 일과 재테크로 가정을 이끌어 온 그녀는 이에 반박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게임이나 하라고 박준형을 방으로 들여보낸 김지혜는 오디션 참가자의 무대에 감동 받아 남편을 다시 불러냈다. 그러나 박준형이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않거나 노래에 불협화음을 넣고, 귀찮아하는 태도까지 김지혜의 심기를 건드려 일순간 분위기가 싸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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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정반대로 웃음꽃 피는 ‘심효부부’와 장모님의 이야기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도란도란 아침식사를 한 세 사람은 마당에서 운동도 같이 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나눴다. 장모님께 화장품을 설명해주며 피부 관리에 열심이던 김원효는 가발과 독특한 의상을 착용, 장모님을 위한 피부 관리사로 천연팩을 해드리며 다정다감한 면모를 뽐냈다.
심진화는 오실 때 마다 손에 물 안 묻게 했던 어머니를 위해 처음으로 간장게찜, 전복과 관자 버터구이를 대접해 해피바이러스를 퍼뜨렸다. 더불어 돌아가신 양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시울이 붉어진 부부와 두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어머니의 따뜻함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장모님이 뇌출혈로 한글과 숫자를 읽지 못했을 때 옆에서 재활을 도맡아 하며 공부는 물론 웃음으로 빠른 회복을 도왔던 사위 김원효의 일화가 온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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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희로애락을 오가는 리얼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과 감정을 교류하고 있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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