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내의 맛' 출연 갑론을박
나경원 "이재명 지사는 11번에…"
예능 출연 불공정 주장 반박
나경원 "이재명 지사는 11번에…"
예능 출연 불공정 주장 반박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불공정 논란이 불거진 것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5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재명 (경기도)지사는 예전에 성남시장일때 11번 예능 출연을 했다"며 "제가 한 번 출연한 거 갖고 되게 뭐라 하신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연분은 시청률 11.2%, 분당 최고 시청률 15.4%(닐슨코리아)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나 전 의원이 출연한 후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도 남편 이원조 변호사와 같은 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박영선 장관 역시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앞둔 정치인들이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전 홍보를 하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같은 라디오 프로에서 나 전 대표와 박영선 장관의 예능 출연을 두고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분인데. 가족의 가치를 보이겠다고 그러셨는데. 가족의 가치는 왜 출마를 앞둔 두분의 특권층의 가치만 가치냐"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알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이렇게 초대해서 일종의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출마를 앞두고 예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은 자신이 없는 건지, 세탁이 필요한 건지, 특혜를 누리겠다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원내대표 하는 동안은 너무 바쁘다 보니까, 국민들하고 소통을 오로지 텔레비전 박스에 갇힌 저의 몇 마디로밖에 못했다"며 "저는 소통을 다른 방법으로, 편하게, 또 여러 가지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전에도 가끔 섭외가 있었는데 남편이 현직에 있다 보니까 저희 가족들이 그렇게 협조하는 구도로는 잘 안하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내의 맛' 출연에 대해서는 "딸이 하고 싶다고 했다"며 "저도 '본 모습을 보여드리자'라는 생각을 했고, 판단은 시민들께서, 국민들께서 하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나경원 전 의원은 15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재명 (경기도)지사는 예전에 성남시장일때 11번 예능 출연을 했다"며 "제가 한 번 출연한 거 갖고 되게 뭐라 하신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연분은 시청률 11.2%, 분당 최고 시청률 15.4%(닐슨코리아)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나 전 의원이 출연한 후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도 남편 이원조 변호사와 같은 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박영선 장관 역시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앞둔 정치인들이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전 홍보를 하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같은 라디오 프로에서 나 전 대표와 박영선 장관의 예능 출연을 두고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분인데. 가족의 가치를 보이겠다고 그러셨는데. 가족의 가치는 왜 출마를 앞둔 두분의 특권층의 가치만 가치냐"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알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이렇게 초대해서 일종의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출마를 앞두고 예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은 자신이 없는 건지, 세탁이 필요한 건지, 특혜를 누리겠다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원내대표 하는 동안은 너무 바쁘다 보니까, 국민들하고 소통을 오로지 텔레비전 박스에 갇힌 저의 몇 마디로밖에 못했다"며 "저는 소통을 다른 방법으로, 편하게, 또 여러 가지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전에도 가끔 섭외가 있었는데 남편이 현직에 있다 보니까 저희 가족들이 그렇게 협조하는 구도로는 잘 안하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내의 맛' 출연에 대해서는 "딸이 하고 싶다고 했다"며 "저도 '본 모습을 보여드리자'라는 생각을 했고, 판단은 시민들께서, 국민들께서 하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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