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결산 김희철♥모모 열애부터 강다니엘·지효 결별까지 가요계 연애史 ③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래 없는 펜데믹 상황을 겪은 2020년 올해였다.
전격 비대면 시대를 살고 있는 가운데에도 연인을 향한 뜨거운 사랑만큼은 막지 못했다.
반면 오랜 시간 함께 해왔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은 스타들도 있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왼쪽)고 트와이스 모모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올해 가요계 첫 열애는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트와이스 모모가 장식했다. 오래 전부터 트와이스와 모모의 팬을 자청해 왔던 김희철은 지난 1월 모모와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연인이 됐다.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적 차이, 1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이뤄낸 사랑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룹 H.O.T. 출신 강타도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강타는 지난 2월 배우 정유미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 2년이 훌쩍 넘는 연애 기간을 가진 상태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정유미는 H.O.T. 강타의 오랜 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타는 이에 앞서 지난해 방송인 오정연, 모델 우주안과의 열애설 등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그룹 2PM 출신 옥택연이 비연예인과 열애를 인정했다. 상대가 비연예인인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그룹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도 지난 6월 메이저리거 야구선수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를 알렸다. 브래디가 미국에서 유명한 야구선수인데다 스테파니보다 23살 연상이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왼쪽)과 타히티 출신 아리/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데뷔 연차가 오래된 만큼 슈퍼주니어의 열애 소식이 이어졌다. 지난 9월 려욱과 그룹 타히티 출신 배우 열애가 공개됐다.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열애 공개 당시 아리가 신천지 신자라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아리는 해당 루머에 대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스타들도 있었다.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지난 10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에 골인했다. 최강창민은 10월 25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 연인과 결혼했다.

비와이도 8년 간 교제해 왔던 연인과 백년가약의 연을 맺었다. 비와이는 오랜 시간 자신의 곁을 지켜온 여자친구와 지난 10월 31일 출석하던 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했다. 비와이는 "인생의 동반자를 스무살 무렵에 만나 8년의 교제 끝에 하나님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 군 입대 전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큰 화제를 모으며 공개 연애를 즐겼던 래퍼 스윙스와 임보라는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 6월 각자의 SNS에서 서로의 흔적이 사라지자 결별설이 불거졌고, 이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이후 지난 10월 스윙스는 직접 "헤어진 사이 맞다"고 인정하며 임보라와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지난 11월엔 가수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가 결별했다. '핫'한 아이돌 스타의 열애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연인이 된지 1년3개월 만에 헤어지며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탓 자주 만남을 갖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1살 연상의 모델 지연수와 결혼했던 그룹 유키스 일라이는 지난 11월 "아내와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 사이 아들은 지연수와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혼인신고 이후 약 6년 만에 파경이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2020 결산] 김희철♥모모 열애부터 강다니엘·지효 결별까지 가요계 연애史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