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정을영+정경호 언급
박정아, 돌아가신 母 생각에 눈물
박정아, 돌아가신 母 생각에 눈물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2.1%(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2.8%까지 치솟았으며 박정아가 '임강황 하우스'에 등장, 인사하며 근황을 전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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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박정수가 ‘임강황 하우스’를 방문, “지호야~”라고 외치며 들어섰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구면인 박정수와 임지호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박정수는 “(임지호가) 나보다 나이가 살짝 아래여서 이번 기회에 말을 놔봤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임지호는 박정수를 위해 원두를 빻아서 정성스레 커피를 대접했다. 박정수는 임지호에게 중절모를 선물했다. 강호동은 박정수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면서도, “혹시 요리를 잘 하시냐?”고 슬며시 물었다.
박정수는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은 닭죽”이라며 “나랑 같이 사는 남자가 좋아한다”며 정을영 PD를 언급했다. 이후 정을영 PD와 아들 정경호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근황 토크 후 모두는 마당으로 나가서 본격적으로 ‘시래기 만두’ 빚기에 돌입했다. 잠시 후 박정수는 “우리 딸이 이런 걸 잘 한다”며 갑자기 딸에게 전화를 걸었고, 배우 박정아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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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셰프는 박정아를 보조 셰프로 두고, 본격적인 ‘칭찬 밥상’ 차리기에 들어갔다. 한우를 이용해 상상초월 요리를 만들었으며, 박정수를 위해서는 꼬시래기 밥과 복숭아국을, 박정아를 위해서는 한우 업진살 토마토밥, 앞다리살 팥소말이 등을 대접했다. 임지호 셰프는 “박정수를 위해 열을 내려주면서도 갑상선에 좋은 복숭아 국을 준비했고, 육아에 지친 박정아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향상시켜줄 한우 요리를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칭찬 밥상’을 빨간 단풍 가득한 플레이팅으로 꾸몄는데, 임지호 셰프는 “낙엽이 지기 전에 단풍이 들듯이, 두 분이 지금 최고로 아름다운 시기여서 이렇게 차린 것”이라고 밝혀 두 사람을 감동케 했다. 또한 팥 앙금을 소고기와 섞어 ‘말이’로 만든 것에 대해 “나쁜 것들이 사라지고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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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는 “고등학생 때 처음 갑상선암인 걸 알았는데, 약 먹는 걸 싫어해서 갑상선 항진증에서 저하증으로 바뀌고 결국 암 수술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정수는 그런 박정아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두 손을 꼭 잡아줬다. 이에 박정아는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난다면서 오열을 터뜨렸다.
그는 “결혼하고 얼마 안 되어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이를 낳은 뒤 친정 엄마가 더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박정수가) 옆에 계셔 주시는 것만으로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박정아의 모친이 오래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것을 언급하며 “정아가 많이 힘들었다”고 위로했다. 이에 박정아는 자신을 위해서 한없이 베풀기만 하셨던 엄마의 사랑을 떠올리면서 ‘엄마 표 버터 김치찌개’를 추억했다. 자신이 엄마의 손맛을 기억하는 것처럼 20개월 된 딸도 엄마의 손맛을 기억할까 싶은 마음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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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는 “사실 선생님께서 어린 시절 추억으로 찹쌀떡 이야기를 하신 것을 듣고, 엄마의 맛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정성 가득한 후식까지 완벽한 식사를 마치고 난 뒤 박정수와 박정아는 진심으로 위로받고 행복했던 산꼭대기 집에서의 하루에 깊은 감사함을 전했다.
‘덕 먹고 가’ 6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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