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니-리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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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에 솔로 아티스트로 각각 출연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오롯이 펼쳐낸 것은 물론 개성이 녹아든 스타일의 무대 의상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진 = 제니-리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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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단 한 벌의 의상에 여러 패션 아이템으로 변주를 준 스타일링을 뽐냈다. 카우걸 콘셉트의 딥 버건디 컬러의 가죽 브라톱과 미니 쇼츠를 착용했다. 해당 스타일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조르주 호베이카(Georges Hobeika)의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여기에 제니는 같은 톤의 크롭 재킷과 베이지색 니하이 부츠를 매치하여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카우걸 룩을 완성했다. 특히, 붉은색 카우보이 모자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매치에서 제니의 남다른 패션 감각이 엿보였다.
제니는 무대 중간중간 의상을 변형하거나 재킷을 벗고 착용하는 식으로 아이템을 유연하게 활용하며 변화를 줬다. 절제된 색감 속에서도 제니 특유의 시크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강조한 '카우걸' 패션은 많은 팬에게 영감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 제니-리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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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사는 화려한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의상을 갈아입으며 무대 콘셉트를 표현했다. 리사는 무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총 4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무대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3D 비늘과 날카로운 스파이크가 특징인 파충류 갑옷 형태의 보디슈트는 단연 압권이었다. 또 다른 시스루 슈트는 형광 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UV 반응성 소재로 제작되어 무대 조명 아래에서 신비로운 빛을 발했다. 이 밖에도 '헬로키티' 캐릭터가 그려진 셋업과 부츠, 붉은색 가죽 의상을 입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리사는 무대가 전환될 때마다 퍼포먼스에 맞춰 속도감 있게 의상을 교체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 의상은 역동적인 안무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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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와 리사 모두 개성 넘치는 의상으로 자신만의 무대 세계관을 완성했다. 제니는 콘셉트에 맞춘 아이템 중심의 변주형 스타일링으로, 리사는 한 무대 안에서 여러 벌을 갈아입는 시퀀스형 스타일링으로 차별화를 줬다.

제니와 리사는 이번 코첼라 무대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재차 입증하며 블랙핑크 멤버로서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도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제니는 오는 20일, 리사는 19일 다시 한번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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