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기주, 복직
진기주, 정보석으로 인해 속상해하는 이장우 위로
한보름X전성우, 진기주 곤경 빠뜨릴 음모 계획
정보석, 삼광빌라 그리움에 '울컥'
사진=kBS2 '삼광빌라' 방송 캡처
사진=kBS2 '삼광빌라' 방송 캡처
KBS2 '오! 삼광빌라'에서 정보석이 기억을 찾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쓸쓸함에 괴로워했다. 한보름과 전성우는 진기주를 위기에 빠뜨릴 음모를 세우기 시작했다. 이춘석은 진기주의 복직 소식을 듣고 전인화를 직접 만나러 갔다.

지난 5일 방송된 '오! 삼광빌라'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우정후(정보석 분)의 이야기와 복직한 이빛채운(진기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삼광빌라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던 우정후는 갑작스런 사건으로 인해 정신을 잃어 입원했다. 깨어난 우정후는 기억을 되찾았지만 정민재(진경 분)와 우재희(이장우 분)에게 삼광빌라에서 살았던 사실을 기억 못하는 척 했다.

이빛채운은 이순정(전인화 분)을 찾아가 이순정이 소중하게 여기는 행운의 꽃잎을 말리는 낡은 국어사전을 돌려주며 눈물의 재회를 했다.

장서아(한보름 분)는 우연히 오빠 장준아(동하 분)와 마주치면서 그가 외국에서 돌아왔음을 알게 됐다. 장서아는 장준아에게 엄마 김정원에게 친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고, 장준아는 깜짝 놀랐다.

이빛채운은 우재희와 통화를 하다가 우정후의 입원으로 속상한 그의 마음을 알고 직접 만나러 갔다. 우재희는 뒤늦게 아버지와 정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아버지가 삼광빌라에서 함께 살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울적해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우재희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장서아는 이빛채운과 같은 집에 사는 것이 영 불편했다. 김정원(황신혜 분)이 이빛채운에게 특별히 신경 쓰자 장서아는 노골적으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kBS2 '삼광빌라' 방송 캡처
사진=kBS2 '삼광빌라' 방송 캡처
우재희를 만난 후 집으로 돌아온 이빛채운운 김정원과 얘기를 나눴다. 김정원은 이순정 때문에 이빛채운의 마음이 편치 않다는 사실을 알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좀 더 마음을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이빛채운에게 우정후의 입원 사실을 전했다.

병상에서 자다 깬 우정후는 삼광빌라에서의 일들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기도 했고, 과거 가정적이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가족들에게 미안해하기도 했다.

이빛채운은 회사에 복귀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회장 이춘석(정재순 분)은 분노했다. 이후 이춘석은 삼광빌라로 이순정을 찾아갔다. 황나로(전성우 분)와 장서아는 이빛채운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계략을 함께 꾸미기 시작했다. 장서아는 이빛채운에게 큰 행사 준비를 맡겼고, 직원들은 대표와 장서아가 이빛채운만 밀어주는 것 같다며 이상하게 여겼다.

김정원은 우정후의 문병을 갔다가 정민재를 만났다. 김정원은 정민재에게 우정후가 기억상실증에 걸렸었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다. 김정원은 정민재에게 그동안 자신도 일이 있어서 못 챙겼다며 이빛채운이 잃어버렸던 친딸 서연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정민재는 기뻐하면서도 이순정이 그간 이 사실을 왜 숨겼는지 석연치 않다고 의심했다. 김정원 역시 동의했다.

우정후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우재희와 정민재는 우정후가 삼광빌라에서의 일들을 기억 못하는 척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장단을 맞춰줬다. 또한 두 사람은 우정후를 걱정하며 며칠 곁에서 간호하겠다고 했지만 우정후는 불편하다고 거절하며 애써 돌려보냈다. 텅 빈 집에 홀로 남게 된 우정후는 삼광빌라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울적해했다. 그러다가 "여긴 너무 쓸쓸지 않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