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 / 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엔하이픈 / 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드디어 오늘(30일) 데뷔한다.

엔하이픈은 이날 오후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을 발표한다. '보더 : 데이 원)'은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복잡한 감정,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기븐-테이큰(Given-Taken)'을 비롯해 살아남은 소년들이 꿈꾸던 세계로 들어가는 지점에서 고통이 환희로 변하는 심정을 노래한 '인트로 : 워크 더 라인(Intro : Walk the Line)', 사랑하는 상대의 공간이자 새로운 동경의 세계를 향한 갈망을 담은 '렛미인(Let Me In (20 CUBE))', 설레지만 서툰 사랑의 순간을 생후 10개월 강아지에 비유한 '10먼스(10 Months)', 상대에게 신호를 보내고 함께 세계를 연결하는 '플리커(Flicker)'’, 첫날의 마무리이자 선을 넘어가는 ENHYPEN의 다음 스텝을 기대케 하는 ‘Outro : Cross the Line’ 등 다양한 주제의 6곡이 수록됐다.

'기븐-테이큰(Given-Taken)'은 팝 힙합(POP Hip hop) 장르의 곡으로, 긴 여정 끝에 생존을 확정하고 엔하이픈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이루게 된 일곱 멤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갖게 되는 복잡한 감정을 담았다. 엔하이픈이 Mnet 'I-LAND'에서 수많은 미션을 수행한 뒤 최종적으로 글로벌 팬들의 선택을 받아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그룹인 만큼, 지금 현실이 된 데뷔가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쟁취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강한 포부를 담았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 / 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엔하이픈(ENHYPEN) / 사진제공=빌리프랩
엔하이픈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역시 기대를 모은다. 세상을 향해 눈을 뜨는 모습을 형상화한 안무, 팀을 이룬 엔하이픈이 시동을 거는 듯 하나의 거대한 엔진이 된 모습을 슬로모션으로 표현한 군무, 그리고 세상을 향해 화살을 쏘고 금세 비상할 듯 크게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파워풀한 군무에 섬세하고 절제된 동작과 표정이 더해져 경계에 선 소년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엔하이픈의 데뷔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데뷔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약 3주 만에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및 유럽,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선주문량 30만 장을 돌파했다. ENHYPEN이 데뷔와 함께 새로운 기록들을 써 내려가며 '올해의 신인'으로 우뚝 설 것인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