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차태현, '후임 안영미'에 대한 속내는?
이적 "폴킴 음색은 내 덕" 셀프 미담 제조
차태현이 '라디오스타'에 스페셜MC로 돌아온다. / 사진제공=MBC
차태현이 '라디오스타'에 스페셜MC로 돌아온다. / 사진제공=MBC
MBC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가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으로 뭉쳐 차진 토크와 명성에 걸맞은 무대로 안방에 웃음과 감성을 배달한다. 이적은 지금의 차트 강자 폴킴을 만든 건 자신이라며 '셀프 미담'을 즉석 제조해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아쉬움을 남긴 채 집을 나갔던(?) '라스'의 식구 차태현은 스페셜 MC로 컴백한다. '라스'를 떠난 사이 예능계 'YES맨'으로 거듭난 차태현은 폴킴에게 "일희일비하라!"고 강력 추천했다고 해 무슨 사연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는 11일 밤 10시 40분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는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와 함께하는 '가수라 다행이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고정 MC로 활약했던 차태현은 스페셜 MC로 함께한다. 보통 많은 스타들이 의도치 않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경우, 다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꺼리지만 연예계 대표 쿨내 폴폴 풍기는 '오픈 마인드'의 소유자인 차태현은 ‘라디오스타'를 향한 애정 때문에 스페셜 MC 출격을 흔쾌히 결정 지었다고 한다.

차태현은 '라스' MC 자리에 다시 앉은 소감부터 자신의 후임 안영미를 지켜본 속내(?) 등을 털어놓는다. 또 김구라의 리액션을 깨알 구박하고, 게스트들의 개인기를 끌어내는 감초 역할을 담당하며 역시 ‘라스’ 전 MC다운 면모로 MC들과 케미스트리를 뽐낸다고 해 그의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차태현은 차트 1위에 오르고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다는 '천재 겸 소심이' 폴킴에게 "연예인은 일희일비해야 하는 직업인데, 일희일비해야 한다니까!"라고 강력 추천하며 자신 역시 예능계 'YES맨'이 된 이유를 털어놓는다.

이 외에도 최근 드라마 '산후조리원'으로 연기에 데뷔한 어머니를 응원한 에피소드까지 솔직 담백하게 들려주며 '라스' MC 경험자 바이브를 뽐낸다.

이번 '가수라서 다행이다' 특집은 본업 천재 4인방이 모인 만큼 명성에 걸맞은 고품격 무대가 펼쳐진다. 이적과 정인의 듀엣 무대, 폴킴이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곡이 감성 자극 귀 호강 시간을 선물한다. 또 '가수라 다행인' 4인방은 무방비(?), NO 준비 상태에서도 '라스' MC들의 부탁에 따라 여러 노래를 들려준다.

오는 11일 7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는 이적은 타이틀곡 '돌팔매"로 김진표와 15년 만에 '패닉 호흡'을 맞추게 된 비화를 공개한다. 또 이적은 가수 지망생이던 폴킴을 만났던 당시를 회상한다. 이적의 오랜 팬이던 폴킴은 아르바이트 중인 카페에 이적이 방문하자 자신의 자작곡을 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용기를 냈다고 한다.

이적은 폴킴이 자신 앞에서 수줍게 과거를 이야기하다 갑자기 "굳이 이런 얘기까지 하실 필요는…"이라며 태세 전환을 하자 급(?) 셀프 미담을 제조한다. 그는 "그래서 지금 폴킴을 들으실 수 있는 것!"이라고 출처 없는 부심(?)을 부렸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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