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중옥./ 사진제공=지킴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중옥./ 사진제공=지킴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중옥이 영화 '파로호'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파로호'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제14기 장편제작 연구과정 작품으로,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실종되고 얼마 후 의문스러운 남자가 아들의 모텔에 투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극 중 이중옥은 성품은 착하나 소심해서 사교성이 부족한 인물이자 효자 상을 받을 정도로 지역에서 유명한 효자 '도우'역을 연기한다. 그는 어느 날 치매에 걸리신 어머니가 실종된 후 악몽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중옥은 '도우'라는 캐릭터를 세밀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중옥은 전작 OCN '손 THE GUEST'와 '타인은 지옥이다', tvN '방법' 등을 통해 이미 장르물에 특화되어 있는, 존재감이 확실한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작품마다 소름을 유발하는 섬뜩한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더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과 '히트맨'(최원섭 감독)에서는 코믹한 장르에서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폭소 유발자로 등장,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KBS2 '좀비탐정'에서 조선족 '왕웨이' 역을 연기하며 뽀글머리로 변신, 연변 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깜찍함과 코믹함으로 작품에 활기를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과 변화 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는 이중옥이 '파로호'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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