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충격 근황
사업실패로 물류센터서 일용직 삶
여후배 폭행 사건 "진심으로 사죄"
사업실패로 물류센터서 일용직 삶
여후배 폭행 사건 "진심으로 사죄"
![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BF.24173177.1.jpg)
지난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최철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사업 실패로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집은 5평 원룸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 중이었다. 최철호는 야간 택배 하차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살아야 하니까 하게 됐다"며 "(연기)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번 해보다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됐고, 상황도 안 좋아졌다.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도 정리했고,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에, 부모는 요양원에 있다"며 "아르바이트로 택배 하차를 하면 일당을 받을 수 있다더라. 그래서 바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BF.24173178.1.jpg)
그는 "기자에게 전화가 왔을 때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 없다'고 했다. 제일 바보 같은 짓이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사건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대중의 마음은 떠난 뒤였다. 거듭 후회한다는 최철호는 "모든 일에는 다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절박한 마음으로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는 최철호는 "앞으로의 앞날은 모른다. 내 본업이나 가정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책임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좋은 일이 있으면 또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1990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철호는 과거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천추태후'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