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3년 10개월 만에 '런닝맨' 출연
유재석·지석진 벌칙 장면 '최고의 1분'
'런닝맨' 블랙핑크 출격에 시청률+화제성↑…유재석·지석진 벌칙 수행
그룹 블랙핑크가 출격한 SBS '런닝맨'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나타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런닝맨'은 2049 타깃 시청률 1부 2.9%, 2부 4.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지난주보다 대폭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레이스는 오프닝부터 블랙핑크 무대에 전소민이 난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주 레이스 결과에 따라 오프닝 벌칙으로 블랙핑크 제 5의 멤버가 된 전소민은 1시간 만에 배웠다는 안무를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제니 팀(제니, 전소민, 유재석, 지석진), 로제&리사 팀(로제, 리사, 김종국, 이광수), 지수 팀(지수, 송지효, 하하, 양세찬)으로 나뉘어 멤버들과 대결을 펼치게 된 블랙핑크는 3년 10개월만의 출연임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런닝맨' 출연 영상으로 400만뷰를 찍기도 했던 토끼팀 제니는 "공을 하나만 찾아보고 싶다"며 푸념하다 탁구공을 발견했다. 하지만 김종국이 달려오는 모습에 "얼음"을 외쳤다. 제니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순간"이라며 주저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로제는 승리를 위해 귀여운 거짓말들로 멤버들을 홀리는가 하면, 리사는 남자 멤버들을 상대로 숨겨왔던 힘을 과시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본능적으로 뚜두두두' 미션은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상대방의 질문을 듣고 머리에 쓴 고양이 귀가 최대한 안 움직여야 승리해야 하는 미션이지만, 블랙핑크와 '런닝맨' 멤버들 모두 속절없이 고양이 귀가 움직였다. 이광수-제니의 조합은 환상이었다. 이광수는 제니에게 "블랙핑크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제니는 "응"이라고 답하며 귀가 움직였다. 이어 제니는 제니는 "'런닝맨'에서 오빠한테 내가 한 삼행시 돌려보지?"라고 반격했고 이광수 귀는 어김없이 움직였다.

마지막 미션 '마지막처럼 뛰어넘기'까지 한 결과, 로제와 하하, 양세찬이 공동우승을 차지했고, 꼴찌팀은 제니 팀이었다. 유재석, 리사, 김종국이 벌칙 후보가 됐고 복불복 결과 지석진, 유재석이 벌칙을 받았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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