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X오현경, 3주 만 등장
탁재훈, 최근 원정 도박 논란
제작진, 편집 없이 방송
'우다사3' 스틸컷./사진제공=MBN
'우다사3' 스틸컷./사진제공=MBN
탁재훈과 오현경이 3주 만에 등장한다.

두 사람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5회에서 야심차게 오픈했던 오탁여행사를 잠시 중단하고 서울행 비행기를 타 궁금증을 일으킨다.

앞서 두 사람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동네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왔던 뜻밖의 인연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제주도에 ‘오탁 여행사’를 차려 김수로를 첫 손님으로 맞기도 했으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됨에 따라 여행사 운영이 어려워진 것.

고민 끝에 서울로 올라온 두 사람은 나란히 차안에 앉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탁재훈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있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손님이 없다”고 운을 떼고, 이에 오현경은 “내가 날짜를 잘못 잡은 것 같다”며 미안해한다. 하지만 오현경은 “코로나와 상관 없이 오빠도 열심히 해야 한다. (일을 제대로 안 해서) 그냥 문 닫을 수도 있었다”고 꼬집는다.

정곡이 찔린 탁재훈은 분위기 수습을 위해 “그래서 내가 널 바꾸기로 했어. 운전 잘 하는 여자로”라며 오현경을 위한 ‘운전 연수 선생님’을 자처한다. 사실 오현경은 과거 큰 교통사고를 당해 운전대를 거의 잡지 않는 편이라고. 부부 사이에도 힘든 운전 교육을 직접 해주겠다고 나선 탁재훈의 진심에 오현경은 용기를 내서 운전석으로 이동한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운전면허증을 꺼내보면서 지금과 사뭇 다른 증명사진에 ‘빵’ 터져 웃음꽃을 피운다.

제작진은 “탁재훈이 특유의 유머 감각과 인내심으로, 운전에 서툰 오현경을 잘 리드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제주도에서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진 두 사람의 모습이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선사할 것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탁재훈은 최근 원정 도박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부인했지만 도박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되자 묵묵부답 중이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5회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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