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엽, 카피추로 '전성기'
무명생활 19년, 생활고 고백
"어떻게든 살아야겠다 생각"
'불후의 명곡' / 사진 = KBS 영상 캡처
'불후의 명곡' / 사진 = KBS 영상 캡처
'불후의 명곡' 추대엽과 이은미 부부가 감동의 공연을 선보였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최근 '카피추'로 대세 개그맨으로 떠오른 추대엽과 그의 아내 이은미가 출연, 한가위 개그스타 부부 특집이 그려졌다.

추대엽은 "예전에 유재석 선배님이 8년 무명생활을 말씀하셨는데, 나는 19년이 됐다. 사실 3, 4년 전에 개그맨의 길을 포기했었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생활고가 정말 심했다. 그래도 벌이가 꼬박꼬박 있는 일을 해야해서, 전전긍긍했다"라고 말했다.

아내 이은미는 "끝까지, 포기하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 두 아이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추대엽은 "그러던 중 유병재에게 연락이 와서 '카피추'로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사랑해주실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왁스의 '황혼의 문턱'을 불렀다. 추대엽은 "가사가 어쩜 우리 부부와 이렇게 맞나 싶었다. 구구절절 와닿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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