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소연, 추석 한복 인터뷰
소연 "행복하고 따뜻한 한가위 되세요"
소연 "행복하고 따뜻한 한가위 되세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타난 가수 겸 배우 소연(33·박소연)이 짙어진 가을 내음을 물씬 풍겼다. 오랜 만에 마주한 소연은 "예전엔 1년에 두 번씩 꼭 한복을 입으면서 여러분들 찾아 뵈었는데, 최근에는 푹 쉬었네요"라며 미소 지었다.
걸그룹 티아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활동하다 최근 3년 정도 쉼을 가졌다는 소연은 "그 동안 저를 못 봐서 아쉬워하셨던 많은 분들 위해서 다양하고 좋은 활동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음악, 기분 좋은 예능에서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소연은 보름달처럼 밝은 미소로 "추석 명절 가족분들과 따뜻하게 잘 보내세요"라고 텐아시아 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새 소속사 대표에 첫 마디 "저 트로트 못해요"최근 3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던 소연은 중간 중간 여러 소속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다른 티아라 멤버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는 소식도 들렸고, 조급한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현재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이 닿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저도 팬 분들이 기다려주고 계시니까 찾아 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다양한 회사를 만나 봤어요. 다 감사드렸고, 좋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혼자 이런 저런 노력을 하면서 애를 태웠어요. 그러다 지금 대표님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는데 사실 처음엔 망설였어요. 트로트 가수 기획사에서 트로트 하자고 하실 줄 알았거든요. 대표님과 첫 미팅 때 제 첫 마디가 뭐였는지 아세요? '저는 트로트 못해요'였어요."
지난 이야기를 전하던 소연은 "내 기우였다"며 웃었다. "대표님께서 트로트 시킬 생각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깊으세요. 그 점에 마음이 움직였어요."
'트로트가 왜 하기 싫었냐'는 질문에 소연은 토끼 눈을 뜨고 손을 흔들었다. "하기 싫다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단 거였죠. 트로트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흥겹게 만들고, 때로는 눈물 짓게 하잖아요. 저도 트로트 들으면서 제 마음을 만져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저건 내가 감히 소화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0월 목표로 새 앨범 준비, 대중이 원하는 음악으로 그렇다면 소연이 하고 싶은 음악은 무엇일까. 티아라의 메인 보컬로서 출중한 가창력을 갖고 있는 소연은 핸드폰 속 음악사이트 플레이 리스트를 꺼내더니 "힙합도 좋아하고 팝도 많이 좋아한다"고 했다.
"박소연이란 사람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대중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음악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떤 게 맞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사람들이 저에게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 그런데 한 가지는 말씀드렸어요. 혼자서 춤은 못 출 것 같다고요. 하하! 나머지는 전문가 분들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10월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연은 신곡과 관련한 힌트를 달라는 말에 '가을 감성을 겨냥한 슬픈 노래'가 될 거 같다고 했다. 또, 해외 팬들을 위해서 중국어, 일본어로 된 곡도 실을 예정이다.
"솔로로서는 첫 앨범이네요. 지난 10년 동안 제 목소리 좋아해주셨던 분들이 아직 계실 거라 믿기 때문에 첫 앨범에 집중하고 있어요. 티아라는 굉장히 유명하고, 티아라 소연으로서 저를 오랜 시간 봐오셨지만, 온전히 소연이라는 가수에 대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때가 된 거 같아요. 신중하게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다양한 연령대가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소연은 향후 자신의 꿈과 바람을 전했다. "제 본업이 음악인 만큼 음악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할 예정이에요. 동시에 예능도 좋아하니까 예능에서도 많이 인사드리고 싶고요. 진행병도 있어서 MC로도 역량을 키워가고 싶어요. 제 꿈이라면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에서 상을 타고 싶어요."
→ ②편에 계속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걸그룹 티아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활동하다 최근 3년 정도 쉼을 가졌다는 소연은 "그 동안 저를 못 봐서 아쉬워하셨던 많은 분들 위해서 다양하고 좋은 활동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음악, 기분 좋은 예능에서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소연은 보름달처럼 밝은 미소로 "추석 명절 가족분들과 따뜻하게 잘 보내세요"라고 텐아시아 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새 소속사 대표에 첫 마디 "저 트로트 못해요"최근 3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던 소연은 중간 중간 여러 소속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다른 티아라 멤버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는 소식도 들렸고, 조급한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현재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이 닿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저도 팬 분들이 기다려주고 계시니까 찾아 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다양한 회사를 만나 봤어요. 다 감사드렸고, 좋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혼자 이런 저런 노력을 하면서 애를 태웠어요. 그러다 지금 대표님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는데 사실 처음엔 망설였어요. 트로트 가수 기획사에서 트로트 하자고 하실 줄 알았거든요. 대표님과 첫 미팅 때 제 첫 마디가 뭐였는지 아세요? '저는 트로트 못해요'였어요."
지난 이야기를 전하던 소연은 "내 기우였다"며 웃었다. "대표님께서 트로트 시킬 생각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깊으세요. 그 점에 마음이 움직였어요."
'트로트가 왜 하기 싫었냐'는 질문에 소연은 토끼 눈을 뜨고 손을 흔들었다. "하기 싫다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단 거였죠. 트로트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흥겹게 만들고, 때로는 눈물 짓게 하잖아요. 저도 트로트 들으면서 제 마음을 만져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저건 내가 감히 소화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0월 목표로 새 앨범 준비, 대중이 원하는 음악으로 그렇다면 소연이 하고 싶은 음악은 무엇일까. 티아라의 메인 보컬로서 출중한 가창력을 갖고 있는 소연은 핸드폰 속 음악사이트 플레이 리스트를 꺼내더니 "힙합도 좋아하고 팝도 많이 좋아한다"고 했다.
"박소연이란 사람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대중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음악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떤 게 맞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사람들이 저에게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 그런데 한 가지는 말씀드렸어요. 혼자서 춤은 못 출 것 같다고요. 하하! 나머지는 전문가 분들께 맡기기로 했습니다."
10월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연은 신곡과 관련한 힌트를 달라는 말에 '가을 감성을 겨냥한 슬픈 노래'가 될 거 같다고 했다. 또, 해외 팬들을 위해서 중국어, 일본어로 된 곡도 실을 예정이다.
"솔로로서는 첫 앨범이네요. 지난 10년 동안 제 목소리 좋아해주셨던 분들이 아직 계실 거라 믿기 때문에 첫 앨범에 집중하고 있어요. 티아라는 굉장히 유명하고, 티아라 소연으로서 저를 오랜 시간 봐오셨지만, 온전히 소연이라는 가수에 대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때가 된 거 같아요. 신중하게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다양한 연령대가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소연은 향후 자신의 꿈과 바람을 전했다. "제 본업이 음악인 만큼 음악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할 예정이에요. 동시에 예능도 좋아하니까 예능에서도 많이 인사드리고 싶고요. 진행병도 있어서 MC로도 역량을 키워가고 싶어요. 제 꿈이라면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에서 상을 타고 싶어요."
→ ②편에 계속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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