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그룹 최초로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던 그룹 SuperM(슈퍼엠)이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 팬들을 위해 희망을 전한다. 'K팝 어벤져스'로 불리며 엄청난 기록과 인기를 보여줬던 이들은 다시 한 번 빌보드 차트에 정조준한다.
SuperM은 25일 오전 첫 번째 정규앨범 '슈퍼 원(Super One)'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SuperM은 이날 오후 1시(25일 0시 EST, 24일 21시 PST)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원(One)(Monster & Infinity)'을 비롯해 15곡이 수록됐다.

이어 카이는 "다양한 장르가 수록되어 있지만,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는 희망이다. 많은 어려움을 하나의 힘으로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을 들으면서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고, 가볍게 노래 들으면서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원'은 앨범 수록곡인 '몬스터(Monster)'와 '인피니티(Infinity)'를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Hybrid Remix) 곡. 서사적인 곡 구성과 앞에 닥친 고난들을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가사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수록곡 중 멤버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한 곡은 '인피니티'. 태용은 "'인피니티'는 듣자마자 멤버들 모두 진짜 좋다는 말을 했다. '몬스터' 보다는 조금 밝고, 저와 마크의 스피디한 랩이 나오고 태민, 백현 형과 보컬이 나오는 후렴구가 좋다"며 "도입부에 금관악기가 나오는데 웅장한 느낌이라 SuperM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uperM이 '슈퍼 원'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카이는 "이번 앨범도 역시 SuperM 존재의 의미, SMP((SM 뮤직 퍼포먼스 SM Music Performance)를 집중적으로 보여드려한다. 우리가 각자 다른 팀에서 하나로 모인 팀이기 때문에 단합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단합된 모습에서 나오는 시너지와 앨범의 메시지인 '희망'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던 SuperM은 '슈퍼 원'으로 수치로 확인되는 성과를 넘어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현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 성과를 거둬서 부담이 많이 됐다. '슈퍼 원'을 통해서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그걸로 너무 만족할 것 같다. 좋은 에너지, 긍정적인 에너지, 희망을 마음과 머리에 담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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