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핫 100' 2주 연속 정상
RM "언어·국적·인종 넘을 수 있던 건 '진심'이 닿아서"
뷔 "월드 스타? 예전보다는 실감나"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빌보드 '핫100' 연속 2주 1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KBS '뉴스9'에 출연해 소감부터 '다이너마이트'의 성공 요인과 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탄소년단의 출연으로 KBS '뉴스9'의 시청률이 훌쩍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 시청자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10대부터 60대이상까지 'KBS뉴스9'의 시청률은 전날 대비 모두 상승했는데, 특히 방탄소년단이 출연할 때 전국 가구 시청률은 18.8%(TNMS 기준)까지 상승하며 이날 KBS '뉴스9' 평균 시청률 15.6%보다 3.2%p 더 높았다.
방탄소년단 / 사진=KBS '뉴스9' 방송화면
방탄소년단 / 사진=KBS '뉴스9' 방송화면
이날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 정상을 2주 연속 차지한 것에 대해 "너무 실감이 안 난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팬들과 만나서 얼싸안고 웃고 울면서 서로 축하해야 하는데 상황이 안 좋다 보니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다이너마이트' 인기 요인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RM은 "영어로 불러서 언어의 장벽이 무너져 편하게 다가간 점도 있고 디스코 팝이 익숙한 음악이라는 점, 희망적이고 유쾌하면서 심플한 점도 한몫 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2015년부터 빌보드 메인 차트에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전략적으로 계산하며 활동한 건 아니지만 언어나 국적, 인종을 넘어서 어필할 수 있었던 건 진심이 닿아서였던 것 같다. 그렇게 우리의 팬이 되거나 호감을 갖게 되고 그것이 쌓이다가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한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어엿한 '월드 스타'가 됐다. 뷔는 "예전보다는 (월드 스타가 된 것을) 실감한다"며 "가족의 지인들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라고 얘기해주기도 하고 친구 중에서 아미가 된 경우도 있어 우리가 이렇게 인기가 있었나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지민은 "'다이너마이트' 만큼 좋은 곡, 그 이상 좋은 곡도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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