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X박세리, 예능 첫 동반 출연
허재X추성훈 등 운동경력 도합 110년
프로근수저들의 남다른 정글 생존기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영웅 박찬호, 박세리가 SBS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에 출연해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남매 케미를 선보인다.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 예고/ 사진=SBS 제공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 예고/ 사진=SBS 제공
‘정글의 법칙’ 사상 최초 국내 특별판으로 펼쳐지는 ‘와일드코리아’ 편에는 족장 김병만과 박찬호, 박세리, 허재와 허훈 부자, 개그계 대표 부부 이봉원, 박미선, 추성훈과 청하가 출연한다.

병만족은 압도적인 라인업을 자랑하며 정글 생존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이들은 아무런 준비도 못한 채 인터뷰 복장 그대로 외딴섬에 불시착했다. 샌들을 신은 박세리와 나풀거리는 긴 치마를 입은 박미선, 하와이안 셔츠에 백바지를 입은 휴양지 차림의 이봉원 등 병만족은 갑자기 시작된 정글 생존 미션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러한 위기에서 병만족을 구해줄 희망은 스포츠 어벤져스 4인방이었다. 바로 1990년대 후반 IMF로 어려웠던 국민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었던 국민 영웅 박찬호, 박세리부터 허재, 추성훈까지 전체 운동 경력 110년에 달하는 든든한 어벤져스가 탄생한 것. 특히 박세리는 갯벌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보이는 족족 바위를 한 손으로 뒤집으며 고둥, 소라, 게 등을 ‘원샷 원킬’로 수확하며 업그레이드된 ‘정글 여전사’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반면, 정글 초보 박찬호는 끊임없는 토크로 병만족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그런 그는 입담 못지않은 발재간으로 운동화가 찢어질 때까지 쉴 새 없이 숲과 갯벌을 누비고 다녔다. 그러나 넘치는 에너지와는 달리 잡아 온 수확물은 고작 새끼손가락만 한 미니게 한 마리가 전부였다. 그의 설레발을 지켜보던 여동생 박세리는 한숨을 쉬며 외면해 ‘찐 남매’ 버금가는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내 박찬호를 비롯한 남자 3인방도 어벤져스 급 생존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는 오는 2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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