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불청' 새 친구로 등장
유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열창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가수 유미(44)가 새 친구로 등장, 청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90년대 '얼굴 없는 가수' 유미가 출연했다.

이날 유미는 차량에서 내리며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한 명도 없을 거다. 제작진처럼 옷을 입고 깜짝 등장해야겠다"라며 등장했다.

옷을 갈아 입은 유미는 제작진으로 위장하고 제작진들 사이에 숨어들었다. 유미는 "양수경 언니도 있네요. 또 최민용씨 머리가 진짜 작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유미는 제작진들 사이로 숨어 들어가 물을 나눠주는 등 현실 스태프로 완벽하게 위장했다. 특히 새 친구는 청춘들 앞에서 슬레이트까지 치는 대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새 친구가 있다. 아까부터 우리와 함께 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청춘들은 "아까 그 슬레이트 아니냐"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유미는 자신의 노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부르며 등장했다. 청춘들은 "노래 정말 잘한다"며 새 친구의 가창력에 깜짝 놀랐다.

유미가 등장하자 신효범과 양수경은 노래 실력에 감탄했고, 다른 청춘들은 박수를 치며 반겼다.

유미는 "제가 77년생"이라고 이야기했고, 최민용은 "연예계에 77년생이 별로 없다. 우리 친구하자"며 반가워했다. 양수경은 유미에게 "'불후의 명곡'에서 내 노래 들은 걸 봤다"며 반가워했고, 청춘들은 "수경 언니 노래 부르기 어려운데"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유미는 "혹시 '불청'을 자주 봤냐"는 최성국의 질문에 "매주는 아니지만 자주 보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최성국은 "영상으로 보다가 호감이 있는 캐릭터가 있냐"라고 물었고, 유미는 "본인 칭찬 되게 좋아하시잖아요"라며 불청 애청자를 인증했다.

또 유미는 "데뷔 때 뮤직비디오에 정우성이랑 전지현 배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었다. 그러고 많이 좋아하셨는데, 그 후에는 2~3년에 한 번씩 앨범을 냈었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한편 유미는 2002년 1집 앨범 'Sad'로 데뷔했다. 이어 2005년 2집 'Another Story', 2008년 3집 'Melody & Memory'를 발매했다. 또한 2011년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3년 tvN '나인', SBS '주군의 태양'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OST를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주연 배우 김아중의 보컬 트레이너로도 활동했고, 당시 OST인 '별'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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