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합류
김재우 "조유리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이하 ‘동상이몽2’)에서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에서는 개그맨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재우는 조유리에 대해 "현명한 사람이다. 스승이자 멘토, 최강의 빌런, 가끔은 딸이자 여자친구. 굉장히 복합적인 존재"라고 표현하며 애정 넘치는 눈빛으로 조유리를 바라봤다.

조유리는 김재우에 대해 "솔직히 말해도 되냐?"고 물으며 "초등학교 5학년, 알 건 다 아는데 말 잘 안 듣는? 절친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용감한 남자라서 정말 좋아한다"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응원 차 떠난 남아공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재우는 당시 촬영을 위해 박나래 등과 남아공을 방문했고, 조유리는 우연한 공모전 당선으로 이들과 함께하게 됐던 것. 김재우는 "당시 한국은 여름이었지만, 남아공은 쌀쌀한 겨울이었다. 다들 패딩을 사려고 분주한데 누군가 분홍색 목도리 같은 걸 목에 감는 것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회상했다.

조유리는 "너무 추운데 옷이 없더라. 결국 분홍색 츄리닝을 몸에 감았다"며 당시를 떠올렸고, 김재우는 "지나가는 똥강아지를 목에 두르고 있었어도 사랑에 빠졌을 거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유리는 "씻지도 못해서 거지꼴이었다"고 민망해했지만, 김재우는 "얼굴이 예뻤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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