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토크쇼부터 하트시그널2 이규빈 일상까지…월요 예능 3파전

'애로부부vs'텔레그나'vs'아무튼 출근', 동시간대 격돌
'애로부부', 부부들의 리얼 19금 토크쇼로 '화제'
'하트시그널2' 이규빈, '아무튼 출근'서 직장인 생활 최초 공개

'애로부부' '텔레그나' '아무튼 출근' 포스터./사진제공=채널A, SBS, MBC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부터 SBS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이하 ‘텔레그나’), MBC ‘아무튼 출근’까지 월요일 새 예능 잇달아 출격한다. 19금 토크쇼, PPL, 브이로그 등 신선한 소재들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애로부부’는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원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19금 앞담화 토크쇼 프로그램. 단순히 ‘19금’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싱글녀’ 최화정부터 ‘이혼녀’ 이상아, ‘워킹맘’ 홍진경, ‘청일점’ 이용진까지 각기 다른 네 남녀가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애로부부’는 첫 회 예고편부터 남편의 외도를 알아버린 아내와 뻔뻔스러운 불륜녀의 신경전을 담은 VCR로 충격을 선사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보다도 더한 부부간의 실화에 MC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의견과 조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애로부부’는 사연 부부가 직접 등장해 자신들의 갈등에 대해 털어놓고 솔루션을 구할 뿐 아니라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던 부부 간의 수위 높은 성(性) 이야기까지 대담하게 다뤄진다고 해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동시간대 첫 방송되는 ‘텔레그나’는 지난 4월 ‘대놓고 PPL 예능’이라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유세윤, 양세형, 장도연, 김동현 등 멤버들의 케미가 눈길을 끌며 분당 최고 시청률 6.5%까지 기록한 바 있다.

파일럿 방송 이후 5부작으로 정규 편성된 ‘텔레그나’는 '중소기업 구조대'로 변신한 유세윤, 양세형, 장도연, 김동현 고정 멤버 4인방과 함께 김수미, 김재환, 김수로, 제시, 크러쉬, 백지영, 송가인, 송민호, 화사, 홍진영이 특급 게스트로 합류한다.

‘텔레그나’는 멤버들끼리 PPL 대결을 펼치며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금과 상품은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PL이 보기 불편한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접근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와 중소기업 제품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취지로 호평 받았던 ‘텔레그나’. 이번 정규 편성을 통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K' 참여 중소기업들의 PPL을 진행, 다시 한 번 착한 PPL 완판에 도전 한다.

오는 8월 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2부작 파일럿 예능 ‘아무튼 출근’은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함께 그들의 직장 생활을 엿보는 내용을 담는다. 개그맨 김구라, 방송인 장성규, 박선영 전 아나운서, 가수 윤두준이 MC를 맡았다.

특히 방송사 최초로 ‘직장인 브이로그’ 소재를 예능 포맷에 적용해 기존의 관찰 예능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의 예능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 입학, 5급 행정직에 합격한 대학생으로 나왔던 이규빈이 ‘어쩌다 출근’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이규빈은 국무조정실 사무관으로 근무 중이며 신임 사무관으로서의 새로운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처럼 드라마 시간대에 과감히 편성된 새 월요일 예능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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