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영, '불타는 청춘' 등판
송은영, 청소년드라마 '나' 주인공
최강희·허영란과 함께 활약
송은영 "15년 만에 TV 출연, 긴장"
송은영, 청소년드라마 '나' 주인공
최강희·허영란과 함께 활약
송은영 "15년 만에 TV 출연, 긴장"
'불타는 청춘'에 송은영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배우 송은영은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로 소개됐다.
이날 새 친구의 힌트로 1996년 TV 편성표가 제공됐다. '전원일기', '가요톱텐' 등이 적힌 편성표를 보고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은 "드라마에 출연한 여성"이라는 힌트를 더해 줬다.
최민용은 1996년에 활동했던 '청춘'이라는 설명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최민용은 새 친구를 맞이하러 가면서 "1996년은 제가 스무살 되던 해, 스무살의 청춘"이라며 "누군지는 몰라도 24년 만에 보는 것"이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최민용이 기다렸던 새 친구는 하이틴 배우 송은영이었다. 송은영은 최강희, 허영란 등과 함께 MBC '나'에 출연하며 극을 이끌었다.
송은영은 1978년생으로 올해 43세다. '나'로 데뷔한 후 SBS '맏이', '카이스트', '압구정 종갓집' 등에 출연하며 청춘 스타로 활약했지만 2000년대 초반 돌연 은퇴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송은영은 오랜만에 복귀에 대해 "15년 만에 (TV에) 나온 것"이라며 "나오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서 긴장하는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송은영은 당시 인기에 대해 "('나') 1, 2화 촬영 때엔 숙소와 촬영장만 오갔고, 방학 때라 체감하지 못했다"며 "학교를 나가고, 휴가를 받고 첫 명동나들이를 갔는데, 학생들이 알아보고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를 즐기지 못하고 도망다니기 바빴다"며 "너무 낯설어서 교문 앞에서 팬들이 기다릴 때에도 도망 다녔다"고 털어 놓았다. 또 송은영은 "지금도 많은 관심은 벅차고 감당하기 힘들다"며 "사진을 찍어 달라거나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 얼음이 된다"고 털어 놓았다.
'불타는 청춘' 멤버 중 친한 '청춘'이 있냐는 질문에도 "난 다 팬인데, 전혀 나를 다 모를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 후, "김부용 선배가 마중나와 주셨으면 좋겠다"며 "한 때 이상형이었다"면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송은영과 함께 '나'에 출연했던 최민용은 만남 후 "완전 똑같다"면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되게 궁금했다"며 "아직 미혼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영도 "아직 혼자다"라고 답하며 반가워했다.
최민용은 "결혼하고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송은영은 "쇼핑몰도 하고, 서른 살 넘어 첫 아르바이트도 해봤다"며 "직업을 가지려 안해 본 것 없이 직업을 찾았다"고 고단했던 지난 시간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은영은 "면역력이 좋지 않아 신경을 쓰고 살아야 한다"며 "서울에 살다가 엄마밥을 먹으러 21년 만에 대전으로 다시 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후 송은영이 긴장하자 최민용은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면서 오랜 동료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불타는 청춘' 다른 멤버들도 송은영의 모습을 알아보며 환영했다.
한편 이날 '불타는 청춘'에는 영턱스 클럽 출신 임성은과 가수 김부용이 오랜만에 다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던 임성은은 "보라카이가 환경 문제로 폐쇄됐을 때 리모델링을 하고, 그 후엔 태풍이 왔고, 올해엔 코로나가 왔다"며 "호텔, 스파 등 업체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저도 올해 5월부터 계속 한국에 와 있었다"고 말했다.
반찬가게 사장님인 김부용 역시 월 매출 4500만 원의 '반찬재벌'이 된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더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배우 송은영은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로 소개됐다.
이날 새 친구의 힌트로 1996년 TV 편성표가 제공됐다. '전원일기', '가요톱텐' 등이 적힌 편성표를 보고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은 "드라마에 출연한 여성"이라는 힌트를 더해 줬다.
최민용은 1996년에 활동했던 '청춘'이라는 설명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최민용은 새 친구를 맞이하러 가면서 "1996년은 제가 스무살 되던 해, 스무살의 청춘"이라며 "누군지는 몰라도 24년 만에 보는 것"이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최민용이 기다렸던 새 친구는 하이틴 배우 송은영이었다. 송은영은 최강희, 허영란 등과 함께 MBC '나'에 출연하며 극을 이끌었다.
송은영은 1978년생으로 올해 43세다. '나'로 데뷔한 후 SBS '맏이', '카이스트', '압구정 종갓집' 등에 출연하며 청춘 스타로 활약했지만 2000년대 초반 돌연 은퇴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송은영은 오랜만에 복귀에 대해 "15년 만에 (TV에) 나온 것"이라며 "나오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서 긴장하는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송은영은 당시 인기에 대해 "('나') 1, 2화 촬영 때엔 숙소와 촬영장만 오갔고, 방학 때라 체감하지 못했다"며 "학교를 나가고, 휴가를 받고 첫 명동나들이를 갔는데, 학생들이 알아보고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를 즐기지 못하고 도망다니기 바빴다"며 "너무 낯설어서 교문 앞에서 팬들이 기다릴 때에도 도망 다녔다"고 털어 놓았다. 또 송은영은 "지금도 많은 관심은 벅차고 감당하기 힘들다"며 "사진을 찍어 달라거나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 얼음이 된다"고 털어 놓았다.
'불타는 청춘' 멤버 중 친한 '청춘'이 있냐는 질문에도 "난 다 팬인데, 전혀 나를 다 모를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 후, "김부용 선배가 마중나와 주셨으면 좋겠다"며 "한 때 이상형이었다"면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송은영과 함께 '나'에 출연했던 최민용은 만남 후 "완전 똑같다"면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되게 궁금했다"며 "아직 미혼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영도 "아직 혼자다"라고 답하며 반가워했다.
최민용은 "결혼하고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송은영은 "쇼핑몰도 하고, 서른 살 넘어 첫 아르바이트도 해봤다"며 "직업을 가지려 안해 본 것 없이 직업을 찾았다"고 고단했던 지난 시간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은영은 "면역력이 좋지 않아 신경을 쓰고 살아야 한다"며 "서울에 살다가 엄마밥을 먹으러 21년 만에 대전으로 다시 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후 송은영이 긴장하자 최민용은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면서 오랜 동료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불타는 청춘' 다른 멤버들도 송은영의 모습을 알아보며 환영했다.
한편 이날 '불타는 청춘'에는 영턱스 클럽 출신 임성은과 가수 김부용이 오랜만에 다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던 임성은은 "보라카이가 환경 문제로 폐쇄됐을 때 리모델링을 하고, 그 후엔 태풍이 왔고, 올해엔 코로나가 왔다"며 "호텔, 스파 등 업체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저도 올해 5월부터 계속 한국에 와 있었다"고 말했다.
반찬가게 사장님인 김부용 역시 월 매출 4500만 원의 '반찬재벌'이 된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더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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