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꿈의 장: ETERNITY'로 증명한 10대 취향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이어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까지, 화려한 변신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이어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까지, 화려한 변신
10대픽(Pick).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얻고 있다는 뜻으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현재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표현 중 하나다. 지난해 데뷔한 이들은 10대와 20대의 뜨거운 응원을 받는 팀으로 떠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꿈의 장: ETERNITY'를 발표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해 '신인상 10관왕'에 오른 대세 그룹인 만큼 컴백 소식만으로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는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은 발매 직후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톱5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와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가 차트 역주행했다.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꿈의 장: ETERNITY'는 지난달 19일(오전 8시까지 기준) 전 세계 5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은 세계 1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확실히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앞선 두 앨범의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와는 달라진 분위기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10대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10대들의 뜨거운 관심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검색된 18세 이하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검색량은 지난해 3월 데뷔 당시(수치 38)보다 현재 약 3배가 증가(수치 100)했다.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도 10대 팬들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나아가 다른 팬들의 응원 활동을 독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공감도 최고 : 너와 나, 바로 우리의 이야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10대의 뜨거운 반응에는 '공감대 형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에서는 소년의 성장통을 이야기했고 첫 번째 정규 앨범 '꿈의 장: MAGIC'을 통해서는 친구들과의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 티 없이 맑은 느낌을 줬다. 이번 앨범에서는 현실과의 충돌, 친구와의 균열을 겪은 소년의 혼란과 외로움을 녹였다
10대의 고민 중 하나는 친구와의 관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성장통, 친구와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내는 순간,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 등 10대들의 공감 포인트를 제대로 잡은 셈이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꿈의 장: ETERNITY'에 자작곡을 수록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모든 멤버들이 직접 겪은 경험과 느낌을 살린 '거울 속의 미로'는 데뷔를 목표로 열정을 쏟아붓던 연습생 시절의 이야기다.
범규는 지난달 18일 열린 '꿈의 장: ETERNITY'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노래와 춤 연습을 하면서 거울 속 내 모습을 자주 봤는데, 어느 순간 거울 안에 있는 내 모습이 예전의 '나'처럼 보이지 않았다. 마치 미로에 갇힌 느낌이었다. 그때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연준 역시 "불안감이 있었던 연습생 때의 우리 마음을 담은 이야기이고, 모두 다 같이 쓴 곡이어서 노래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고일 정도로 울컥한다"고 말했다.
◆ 비주얼 만족도 최상! : 10대 취향저격 빅히트 전매특허 화려한 퍼포먼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활동에서 타이틀곡뿐 아니라 후속곡으로도 활동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다른 색깔의 포인트 안무를 앞세워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줬다.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은 강렬한 느낌의 트랩 장르를 기반으로 한 힙합곡으로, 거칠면서도 여린 느낌을 자아낸다.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 소년들의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처연하고 애절한 감정을 동작에 녹였다. 뒤를 돌아 손가락을 크로스 하거나, 싸우고 난 뒤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드는 안무가 포인트다. 후속곡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는 낯선 세상을 만나고 처음 맛보는 자유에 쾌감을 느끼지만, 점점 자신을 배척하는 세상과 충돌하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소년의 모습을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에 비유한 곡. 유니크함을 앞세웠다.
퍼포먼스도 바위 위에서 포효하거나 우리를 박차고 뛰쳐나오는 듯한 동작을 통해 퓨마가 동물원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강렬한 표정, 제스처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꿈의 장: ETERNITY'를 발표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해 '신인상 10관왕'에 오른 대세 그룹인 만큼 컴백 소식만으로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는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은 발매 직후 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톱5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와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가 차트 역주행했다.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꿈의 장: ETERNITY'는 지난달 19일(오전 8시까지 기준) 전 세계 5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은 세계 1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확실히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앞선 두 앨범의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와는 달라진 분위기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10대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10대들의 뜨거운 관심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검색된 18세 이하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검색량은 지난해 3월 데뷔 당시(수치 38)보다 현재 약 3배가 증가(수치 100)했다.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도 10대 팬들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나아가 다른 팬들의 응원 활동을 독려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공감도 최고 : 너와 나, 바로 우리의 이야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향한 10대의 뜨거운 반응에는 '공감대 형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보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에서는 소년의 성장통을 이야기했고 첫 번째 정규 앨범 '꿈의 장: MAGIC'을 통해서는 친구들과의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 티 없이 맑은 느낌을 줬다. 이번 앨범에서는 현실과의 충돌, 친구와의 균열을 겪은 소년의 혼란과 외로움을 녹였다
10대의 고민 중 하나는 친구와의 관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성장통, 친구와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내는 순간,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 등 10대들의 공감 포인트를 제대로 잡은 셈이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꿈의 장: ETERNITY'에 자작곡을 수록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모든 멤버들이 직접 겪은 경험과 느낌을 살린 '거울 속의 미로'는 데뷔를 목표로 열정을 쏟아붓던 연습생 시절의 이야기다.
범규는 지난달 18일 열린 '꿈의 장: ETERNITY'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노래와 춤 연습을 하면서 거울 속 내 모습을 자주 봤는데, 어느 순간 거울 안에 있는 내 모습이 예전의 '나'처럼 보이지 않았다. 마치 미로에 갇힌 느낌이었다. 그때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연준 역시 "불안감이 있었던 연습생 때의 우리 마음을 담은 이야기이고, 모두 다 같이 쓴 곡이어서 노래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고일 정도로 울컥한다"고 말했다.
◆ 비주얼 만족도 최상! : 10대 취향저격 빅히트 전매특허 화려한 퍼포먼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활동에서 타이틀곡뿐 아니라 후속곡으로도 활동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다른 색깔의 포인트 안무를 앞세워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줬다.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은 강렬한 느낌의 트랩 장르를 기반으로 한 힙합곡으로, 거칠면서도 여린 느낌을 자아낸다.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 소년들의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처연하고 애절한 감정을 동작에 녹였다. 뒤를 돌아 손가락을 크로스 하거나, 싸우고 난 뒤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드는 안무가 포인트다. 후속곡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는 낯선 세상을 만나고 처음 맛보는 자유에 쾌감을 느끼지만, 점점 자신을 배척하는 세상과 충돌하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소년의 모습을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에 비유한 곡. 유니크함을 앞세웠다.
퍼포먼스도 바위 위에서 포효하거나 우리를 박차고 뛰쳐나오는 듯한 동작을 통해 퓨마가 동물원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강렬한 표정, 제스처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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