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불륜을 저지른 남녀가 출연할 예정이라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일 방송 예정인 '구해줘 홈즈' 54회에 불륜 남녀가 예비 신혼부부로 출연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 A씨는 자신이 만삭인 사실을 알면서도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전 남편과 상간녀가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신혼부부 의뢰인으로 출연하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막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전 남편과 2018년 이혼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내연녀가 자신이 만삭임을 알고 있음에도 부정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간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은 내연녀에게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A씨에게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썼다.
A씨는 "어린 아들에게만큼은 아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지 않아 좋은 말만 했었는데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받을 상처가 걱정된다"며 "해당 회차가 방송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A씨는 "(전 남편이) 평소에 아이를 보러 오지도 않더니 오늘 2~3년 만에 전화해서 글을 내리라고 협박했다"라며 "원글은 신고를 당해서 블라인드 처리가 됐다"고 전했다.
A씨가 올린 원글은 삭제됐지만 현재 M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의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편에는 논란의 예비 신혼부부 모습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는 누리꾼의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누리꾼들은 "상간소송 판결문까지 받은 불륜자가 방송에 나온다는 게 말이 되나. 사실 확인 확실히 해서 방송하길 바란다", "엄마랑 살고 있는 아이가 방송을 보면 어떤 충격을 받을지 걱정된다", "방송 절대로 취소하지 말고 내보내달라. 전국적으로 얼굴 팔리고 얼마나 잘 사는지 두고 보자"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MBC 콘텐츠프로모션부 측은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16일에 글이 올라왔고 (제작 전에) 미리 인지하지 못한 일"이라며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일 방송 예정인 '구해줘 홈즈' 54회에 불륜 남녀가 예비 신혼부부로 출연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 A씨는 자신이 만삭인 사실을 알면서도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전 남편과 상간녀가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신혼부부 의뢰인으로 출연하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막고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전 남편과 2018년 이혼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내연녀가 자신이 만삭임을 알고 있음에도 부정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간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은 내연녀에게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A씨에게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썼다.
A씨는 "어린 아들에게만큼은 아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지 않아 좋은 말만 했었는데 방송에 나오는 것을 보고 받을 상처가 걱정된다"며 "해당 회차가 방송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A씨는 "(전 남편이) 평소에 아이를 보러 오지도 않더니 오늘 2~3년 만에 전화해서 글을 내리라고 협박했다"라며 "원글은 신고를 당해서 블라인드 처리가 됐다"고 전했다.
A씨가 올린 원글은 삭제됐지만 현재 M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의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편에는 논란의 예비 신혼부부 모습이 등장한다.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는 누리꾼의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누리꾼들은 "상간소송 판결문까지 받은 불륜자가 방송에 나온다는 게 말이 되나. 사실 확인 확실히 해서 방송하길 바란다", "엄마랑 살고 있는 아이가 방송을 보면 어떤 충격을 받을지 걱정된다", "방송 절대로 취소하지 말고 내보내달라. 전국적으로 얼굴 팔리고 얼마나 잘 사는지 두고 보자"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MBC 콘텐츠프로모션부 측은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16일에 글이 올라왔고 (제작 전에) 미리 인지하지 못한 일"이라며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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