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사랑의콜센터' 임영웅 / 사진제공=TV조선
'미스터트롯 사랑의콜센터' 임영웅 / 사진제공=TV조선
가수 임영웅이 '상사화'부터 '데스파시토'까지 한계 없는 장르 소화력으로 진(眞)의 품격을 입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국민들을 위한 '힘을 내요 대한민국'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영웅은 의외의 신청곡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의 첫 번째 신청자는 과거 임영웅의 '데스파시토' 커버 영상을 본 적이 있다며 이 곡을 불러달라고 신청했다.

임영웅은 '데스파시토'가 스페인곡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발음으로 소화했다. 명불허전 가창력에 뛰어난 리듬감, 멜로디에 맞춰 골반을 가볍게 흔들며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임영웅
임영웅
두 번째 신청자는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다고 말하면서 안예은의 '상사화'를 신청했다.

'상사화'는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의 OST로 사극풍의 곡이다. 임영웅은 가슴 깊은 곳까지 울림을 주는 묵직한 감성으로 노래를 불렀고, 애절함까지 더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임영웅은 94점으로 최고점을 받아 고객에게 선물을 보내줄 수 있게 됐다. 영탁은 "영웅이는 숨만 쉬어도 점수가 잘 나온다"며 부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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