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아, 서하준에게 "20억 나눠 갖자" 제안
심이영, 서하준에게 "다신 찾아오지 말라"
사진=SBS '맛 좀 보실래요' 방송 화면.
사진=SBS '맛 좀 보실래요' 방송 화면.
이슬아가 최우석을 향한 복수를 위해 서하준을 끌어들였다.

9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에서 배유란(이슬아 분)은 이진상(서하준 분)에게 만남을 요청했다.

이진상이 “왜 저를 보자고 하셨냐”고 묻자 배유란은 “정준후(최우석 분) 그 인간에게 복수하고 싶은데, 진상 씨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상은 배유란과 정준후의 관계를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진상은 소송까지 가면 재벌인 정준후에 비해 자신이 불리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유란은 “정준후는 체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송가기 전에 조용히 덮으려고 할 것”이라며 “그 인간에게 20억 원 받아낼 생각이다. 그거 받아서 반반 나누자”고 제안했다.

배유란의 10억 원 제안에 진상은 솔깃했다. 이진상은 이날도 음식점 사장과 손님에게 갑질을 당해 아르바이트 해고를 당한 뒤였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처지에 눈물을 흘리며 배유란의 제안을 곰곰이 생각했다.
사진=SBS '맛 좀 보실래요' 방송 화면.
사진=SBS '맛 좀 보실래요' 방송 화면.
이어 이진상은 강해진(심이영 분)과의 재결합을 꿈꾸며 그를 찾아가 한 번 더 빌었다. 갑작스러운 이진상의 방문에 당황한 강해진은 “네가 왜 여기에 왔냐”고 물었고, 이진상은 “정신 차리고 살면 나 받아줄 수 있느냐”고 말했다.

강해진은 “그래도 안 된다. 네 얼굴 안 보고 살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이진상은 포기하지 않고 “내가 10억 원 정도 구해오면 나를 받아 주겠냐”고 말했다. 강해진은 “무슨 사고를 치려고 하느냐.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호통쳤다.

강해진에게 또다시 거절당한 뒤 단칸방으로 돌아온 이진상은 고민에 빠졌다. 긴 시간의 고민 끝에 그는 배유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유란은 집에서 홀로 이진상의 전화를 기다리며 “기다려 정준후, 내가 너 박살나게 해줄 테니까”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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