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자레드 레토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관람한 뒤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9일 자신의 SNS에 쓴 글에서 "'기생충'이 왜 4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며 "믿을 수 없는 연출, 믿을 수 없는 연기, 그리고 모든 것이 용감하고 기괴하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극찬했다.
그는 '자레드 레토의 시네마 클럽'을 운영하며 쓴 10여개의 트윗을 통해 '기생충'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올리며 감상을 공유했다. 그중 해외에서 '제시카송'으로 불린 배우 박소담의 초인종 장면에서는 가사처럼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라는 글을 올리며 흥겨워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관련 위생 문제를 의식한 듯 배우 조여정이 입을 감싼 장면에서는 '얼굴을 만지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재치있게 넣었다.
이어 복숭아 알레르기 장면에서는 "(이것을 보고나면) 다시는 같은 방식으로 복숭아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넣기도 했다. 아울러 서민 음식인 라면과 고급 식재료인 한우의 기묘한 조합을 통해 박 사장의 부유함을 단적으로 보여준 '짜파구리' 씬을 본 후 "값비싼 등심 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라면 요리는 또 다른 비유다"라고 상징성을 짚어냈다.
한편 자레드 레토는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을 통해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의 조커 역을 통해 '가장 섹시한 조커'로 평가 받으며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이어 복숭아 알레르기 장면에서는 "(이것을 보고나면) 다시는 같은 방식으로 복숭아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넣기도 했다. 아울러 서민 음식인 라면과 고급 식재료인 한우의 기묘한 조합을 통해 박 사장의 부유함을 단적으로 보여준 '짜파구리' 씬을 본 후 "값비싼 등심 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라면 요리는 또 다른 비유다"라고 상징성을 짚어냈다.
한편 자레드 레토는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을 통해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의 조커 역을 통해 '가장 섹시한 조커'로 평가 받으며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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