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정해인식 짝사랑에 선 긋기
정해인X채수빈, 슬픔 삼키는 모습 포착
'반의반' 스틸컷./사진제공=tvN
'반의반' 스틸컷./사진제공=tvN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에서 정해인이 채수빈의 두 귀를 손으로 감싸는 ‘귀막씬’이 예고돼 오늘(6일) 방송되는 5회 방송에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 분)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 분)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6일 방송되는 5회 예고 영상이 공개와 동시에 심쿵 경보를 예약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서우는 하원을 향한 짝사랑을 깨달은 뒤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하원으로 인해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4회 말미 지수D(지수의 인격과 감정을 지닌 대화 프로그램)로 인해 하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킨 서우는 “좋아요. 그 사람 보는 게 참 좋아”라며 솔직하게 짝사랑을 고백한 뒤, “그 사람은 몰랐으면 좋겠어요”라며 하원과 눈을 맞췄다.

공개된 5회 예고 영상 속에는 민망한 듯 절규를 토해내며 거리를 달리는 서우의 모습이 담겨 미소를 유발한다. 서우는 “그런데 ‘보는 게 좋다’는 뭐에요?”라고 묻는 하원의 말에 도망치듯 배송지를 벗어나는가 하면, 모르는 걸로 하겠다는 하원을 “아무것도 하지 마요. 아무것도”라며 다급하게 막아서는 귀여운 모습으로 광대를 승천케 한다.

무엇보다 하원과 서우의 ‘귀막씬’이 예고돼 설렘을 유발한다. 하원은 서우에게 “전화해요”라며 다정한 말을 건넨 데 이어,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한 서우의 두 귀를 손으로 감싸듯 손 귀마개를 해주며 눈을 맞춘다. 특히 하원의 조심스런 손길과 달콤한 눈빛이 심장을 더욱 콩닥거리게 한다.

슬픔에 빠진 하원과 서우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수 씨가 말하지 않은 건 모르는 게 맞아요”라는 서우의 말에 이어, 곧 울 것만 같은 하원의 표정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서우 또한 “당신은 애당초 관뒀어야 돼”라며 벽에 기대 눈을 감고 슬픔을 삼키는 듯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난 나 행복하자고 짝사랑 하는 거예요. 당신이랑 아주 달라”라며 하원식 짝사랑에 선을 긋는 서우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관심이 증폭된다.

‘반의반’ 5회는 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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