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 신경외과 교수 송화 役
조정석X유연석 '강력 추천'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새 얼굴?···알고보니 '14년차 베테랑 배우'
배우 전미도가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캐스팅 이유를 묻자 신 감독은 다섯 명 모두가 주인공이다 보니 이번에는 신인보다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싶었다조정석 씨는 거절할 줄 알았다. 주인공 다섯 명 중에 한 명이고 시즌제라 내년에 또 촬영해야 하니까. 다행히도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유연석 씨는 캐릭터와 성격이 정말 비슷하다. 미도 씨의 경우 오디션 때 대본을 읽는 순간 송화 캐릭터가 딱 생각 났다. 조정석 씨와 유연석 씨도 전미도 씨를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미도는 평생 갚으며 살겠다며 감사해했다.

전미도는 14년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전미도가 맡은 신경외과 교수 송화는 의대 동기 5인방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으로,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일 정도로 매사 완벽하고 똑 부러지는 인물이다. 전미도는 개성 강한 남자들 사이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차분한, 내면이 강한 여성이다. 남자들 사이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같은 여자로서도 닮고 싶은 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전미도. 그는 떨어지더라도 오디션 보는 경험이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뮤지컬과 드라마의 차이를 묻자 전미도는 연기를 하고 나면 감독님의 리액션에 따라 즉각적으로 어떻게 연기했는지 알게 되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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