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돌담병원의 청일점 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민재. /사진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돌담병원의 청일점 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민재. /사진제공=냠냠엔터테인먼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 출연한 배우 김민재가 가장 연기하기 어려웠던 장면으로 여운영(김홍파 분) 원장의 심폐소생술 거부(DNR) 장면을 꼽았다.

김민재가 26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낭만닥터 김사부2’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민재는 극 중 돌담병원의 청일점 간호사 박은탁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김민재는 “나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결정에 단 한 번도 의심하든지 반항한 적이 없다”면서 “여 원장이 쓰러져서 응급실로 들어왔을 때 심폐소생술 거부를 신청했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을 살리는 게 의사라고 가르친 김사부가 환자를 앞에 두고 심폐소생술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원장님을 너무 살리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 원장의 생사를 두고 갈등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난 25일 27.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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