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엑소의 첸이 다시 한번 자신의 결혼 혼전임신에 대한 심경을 전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용기를 낸 것은 응원하지만 엑소라는 그룹을 좋아하는 팬들과 멤버들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첸이 결혼과 동시에 혼전임신 소식을 전한 것은 지난 1월 13일이었다. 첸은 이날 커뮤니티 기반 어플리케이션 리슨(Lyson)에 손편지를 올렸다. 손편지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글은 길었으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란스러워할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은 찾을 수 없어 많은 팬들에겐 아쉬움을 남겼다.
그 다음날엔 엑소의 리더 수호의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 행사가 있었다. 첸과는 상관없는 개인 일정이지만 수호가 팀의 리더인데다 첸의 발표 후 공식석상에 오른 첫 멤버라 불필요한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엑소 팬덤도 분열이 일어나 첸을 응원하는 팬들과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로 나뉘는 양상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앞에서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나 첸은 또 한번 수호의 새 소식과 맞물려 자신의 심경을 전하게 됐다. 19일 수호가 엑소로 데뷔한 지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첸도 같은 날 리슨에 사과한다는 텍스트를 올렸다. 첸은 “처음 글을 썼을 때는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 엑소엘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늦게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팬들의 인기로 활동하는 톱 아이돌이 결혼과 2세 소식을 동시에 전한다는 건 분명 흔한 일은 아니다. 그렇기에 더욱 놀란 팬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혜안이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첸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채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첸의 예비신부, 결혼식 날짜, 출산 예정일 등 모든 사항은 비밀에 부쳐졌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첸이 결혼과 동시에 혼전임신 소식을 전한 것은 지난 1월 13일이었다. 첸은 이날 커뮤니티 기반 어플리케이션 리슨(Lyson)에 손편지를 올렸다. 손편지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글은 길었으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란스러워할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은 찾을 수 없어 많은 팬들에겐 아쉬움을 남겼다.
그 다음날엔 엑소의 리더 수호의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 행사가 있었다. 첸과는 상관없는 개인 일정이지만 수호가 팀의 리더인데다 첸의 발표 후 공식석상에 오른 첫 멤버라 불필요한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엑소 팬덤도 분열이 일어나 첸을 응원하는 팬들과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로 나뉘는 양상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앞에서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나 첸은 또 한번 수호의 새 소식과 맞물려 자신의 심경을 전하게 됐다. 19일 수호가 엑소로 데뷔한 지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첸도 같은 날 리슨에 사과한다는 텍스트를 올렸다. 첸은 “처음 글을 썼을 때는 난생 처음 일어난 일이라 엑소엘 여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늦게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팬들의 인기로 활동하는 톱 아이돌이 결혼과 2세 소식을 동시에 전한다는 건 분명 흔한 일은 아니다. 그렇기에 더욱 놀란 팬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혜안이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첸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채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첸의 예비신부, 결혼식 날짜, 출산 예정일 등 모든 사항은 비밀에 부쳐졌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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