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런닝맨’에서 전소민이 우승했지만 욕심을 부린 나머지 상품 획득에 실패했다. 이광수, 지석진은 생크림 폭탄 벌칙을 수행했다.
9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지석진 ‘출생’&전소민 ‘출판’을 기념해 출출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멤버들을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양세찬에게 “양세형과 운영하는 유튜브가 키즈 채널로 분류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얼핏 그쪽 관계자들이 보고 이게 애들 방송인 줄 안 것”이라고 거들었다. 하하도 “컴퓨터가 알아서 하는데 키즈 채널로 분류돼서 댓글 기능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댓글이 막혔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세찬-양세형 형제가 장난스럽고 익살스러운 행동을 하는 콘텐츠를 올리는 것. 이광수 “둘이 당구도 치고 그러는데 키즈 채널로 분류됐냐”며 의아해했다. 양세찬도 어이 없어하며 웃었다.
이어 멤버들은 사전에 제작진에게 요청 받아 각자 가져온 의미 있는 물건, 버리는 물건을 꺼내놓았다. 지석진은 “제작진의 문자를 받고 나서 10년간의 세월이 떠올랐다”며 “내가 우리 멤버를 위해 선물할 수 있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백화점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 물건을 보는 순간 이광수가 떠올랐다. 세팅이 돼 있는데 아내가 ‘저거다!’라고 했다”며 포장까지 해온 엉덩이 패드를 꺼내놨다. 김종국은 “그런데 이걸로 안 된다. 볼륨이 더 들어가야 한다”며 놀렸다.
양세찬은 “형수님이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을 봤다는 거 아니냐”고 거들었다. 이 영화에서 이광수는 뒤태 노출을 감행했다. 이광수는 “어쨌든 형수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레이스는 지석진과 전소민이 팀장을 맡아 팀을 나눠 진행됐다. 각 팀은 대결을 통해 멤버들이 가져온 ‘의미 있는 선물’이나 ‘100인치 TV 복불복’을 택해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 100인치 TV를 골랐는데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800만원의 상품권으로 바꿀 수도 있다.
지석진은 송지효, 유재석, 하하와 팀을 이뤘고, 전소민은 김종국, 양세찬,이광수와 팀을 구성했다. 첫 미션은 더 긴 이름을 가진 음식을 찾는 것이었다. 지석진 팀은 22글자의 음식을 찾아 이태원으로, 전소민 팀은 18글자의 음식을 찾아 연남동으로 향했다.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 도착한 지석진 팀은 원래 먹으려던 22글자 메뉴가 재료 소진으로 인해 매진된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다행히 22글자의 또 다른 메뉴를 발견했다. 유재석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번호를 고르게 해 해당 번호의 사람이 음식을 먹는 걸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수비드 기법으로 조리된 돼지 안심 로스트는 유재석이 맛볼 수 있었고 상품 배지도 획득했다.
식당에 도착한 전소민 팀은 18글자보다 더 많은 27글자의 메뉴를 발견했다. 전소민 팀은 전소민이 음식을 먹었다. 그 시각 지석진 팀은 전소민 팀이 27글자 메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검색하던 하하는 45글자의 음식을 찾아냈다. 전소민 팀도 또 다른 가게에서 31글자의 음식을 발견했다.
지석진 팀이 찾은 곳은 하하와 김종국이 운영하는 고깃집. 식당에는 하하의 친구인 근식이 있었다. 식당의 벽면과 메뉴판에는 급조된 듯한 47글자의 비빔냉면 메뉴가 소개돼 있었다. 심지어 글자수도 하하가 말했던 45글자가 아니라 47글자였다. 제작진은 일반 비빔냉면과의 차이점을 설명해준다면 인정하겠다고 했다. 메뉴 시식은 송지효가 했고, 제작진은 논의 끝에 송지효의 상품 배지는 인정하지만 미션엔 실패했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걸 인정하면 저 팀도 메뉴를 만들겠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1라운드 대결은 31글자 음식을 찾은 전소민 팀이 승리했다.
2라운드 대결은 ‘추억의 CF 대사 맞히기’였다. 문제로는 전지현, 조인성이 출연한 한 음료 CF가 출제됐다. 전지현이 남자친구인 조인성을 두고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다 걸린 상황을 담은 영화 같은 느낌의 CF였다. 송지효와 지석진은 ‘사랑이 밥 먹여줘?’ ‘거짓말하는 것들은 사랑할 자격도 없어!’라는 대사를 맞히는 데 성공했다. 두 번째 문제로는 ‘선배 나 열나는 것 같아’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한 커피 음료 CF가 나왔다. 하하와 송지효가 ‘아프니까 더 예뻐 보인다’는 대사를 맞혔다. 이어지는 문제에서 전소민 팀이 2문제를 연달아 맞혀 2대 2 동점이 됐다. 마지막 문제로는 장나라, 김재원이 출연한 한 매실 음료 CF가 출제됐다. 양세찬과의 연인 연기에 몰입한 전소민은 양세찬에게 CF처럼 실제로 얼굴에 물을 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상대역으로 나온 김종국에게 생수를 마구 뿌려 김종국을 분노를 샀다. 다음 도전에서는 역할을 바꿔 김종국이 이광수의 얼굴에 물을 뿌렸다. 그래도 두 사람은 ‘사랑은 핑크빛이 아니다. 초록빛이다’라는 정답을 맞혔다. 최종 결과 3대 2로 전소민 팀이 이겼다.
멤버들은 상품 배지 1개를 걸고 보너스 문제를 풀었다. 이번에 출제된 문제는 한석규, 심은하가 출연한 CF였다. 정답을 맞힌 하하가 상품 배지를 획득했다. 최종 결과 전소민이 상품을 얻을 기회를 잡았다.
전소민은 멤버들과 선물을 나눠 갖는 대신 800만원 상당의 100인치 TV 복불복을 택했다. 전소민은 복불복에서 1번을 골랐지만 ‘꽝’이었다. 전소민은 앞서 지석진이 ‘버리는 물건’으로 가져온 10년 전 미국 내비게이션만 얻게 됐다.
그런데 이번 레이스에는 지석진과 전소민이 몰랐던 사실이 있었다. 복불복 선택에는 애초에 최신형 100인치 TV는 없었던 것. 만약 욕심을 부려 TV를 선택한다면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두 사람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미리 알고 있었다. 전소민은 “죄송하다. 착하게 살겠다”며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이광수와 지석진은 생크림 폭탄 벌칙도 받게 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9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지석진 ‘출생’&전소민 ‘출판’을 기념해 출출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멤버들을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양세찬에게 “양세형과 운영하는 유튜브가 키즈 채널로 분류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얼핏 그쪽 관계자들이 보고 이게 애들 방송인 줄 안 것”이라고 거들었다. 하하도 “컴퓨터가 알아서 하는데 키즈 채널로 분류돼서 댓글 기능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양세찬은 “댓글이 막혔다”고 헛웃음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세찬-양세형 형제가 장난스럽고 익살스러운 행동을 하는 콘텐츠를 올리는 것. 이광수 “둘이 당구도 치고 그러는데 키즈 채널로 분류됐냐”며 의아해했다. 양세찬도 어이 없어하며 웃었다.
이어 멤버들은 사전에 제작진에게 요청 받아 각자 가져온 의미 있는 물건, 버리는 물건을 꺼내놓았다. 지석진은 “제작진의 문자를 받고 나서 10년간의 세월이 떠올랐다”며 “내가 우리 멤버를 위해 선물할 수 있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백화점에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 물건을 보는 순간 이광수가 떠올랐다. 세팅이 돼 있는데 아내가 ‘저거다!’라고 했다”며 포장까지 해온 엉덩이 패드를 꺼내놨다. 김종국은 “그런데 이걸로 안 된다. 볼륨이 더 들어가야 한다”며 놀렸다.
양세찬은 “형수님이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을 봤다는 거 아니냐”고 거들었다. 이 영화에서 이광수는 뒤태 노출을 감행했다. 이광수는 “어쨌든 형수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레이스는 지석진과 전소민이 팀장을 맡아 팀을 나눠 진행됐다. 각 팀은 대결을 통해 멤버들이 가져온 ‘의미 있는 선물’이나 ‘100인치 TV 복불복’을 택해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 100인치 TV를 골랐는데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800만원의 상품권으로 바꿀 수도 있다.
지석진은 송지효, 유재석, 하하와 팀을 이뤘고, 전소민은 김종국, 양세찬,이광수와 팀을 구성했다. 첫 미션은 더 긴 이름을 가진 음식을 찾는 것이었다. 지석진 팀은 22글자의 음식을 찾아 이태원으로, 전소민 팀은 18글자의 음식을 찾아 연남동으로 향했다.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 도착한 지석진 팀은 원래 먹으려던 22글자 메뉴가 재료 소진으로 인해 매진된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다행히 22글자의 또 다른 메뉴를 발견했다. 유재석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번호를 고르게 해 해당 번호의 사람이 음식을 먹는 걸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수비드 기법으로 조리된 돼지 안심 로스트는 유재석이 맛볼 수 있었고 상품 배지도 획득했다.
식당에 도착한 전소민 팀은 18글자보다 더 많은 27글자의 메뉴를 발견했다. 전소민 팀은 전소민이 음식을 먹었다. 그 시각 지석진 팀은 전소민 팀이 27글자 메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검색하던 하하는 45글자의 음식을 찾아냈다. 전소민 팀도 또 다른 가게에서 31글자의 음식을 발견했다.
지석진 팀이 찾은 곳은 하하와 김종국이 운영하는 고깃집. 식당에는 하하의 친구인 근식이 있었다. 식당의 벽면과 메뉴판에는 급조된 듯한 47글자의 비빔냉면 메뉴가 소개돼 있었다. 심지어 글자수도 하하가 말했던 45글자가 아니라 47글자였다. 제작진은 일반 비빔냉면과의 차이점을 설명해준다면 인정하겠다고 했다. 메뉴 시식은 송지효가 했고, 제작진은 논의 끝에 송지효의 상품 배지는 인정하지만 미션엔 실패했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걸 인정하면 저 팀도 메뉴를 만들겠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1라운드 대결은 31글자 음식을 찾은 전소민 팀이 승리했다.
멤버들은 상품 배지 1개를 걸고 보너스 문제를 풀었다. 이번에 출제된 문제는 한석규, 심은하가 출연한 CF였다. 정답을 맞힌 하하가 상품 배지를 획득했다. 최종 결과 전소민이 상품을 얻을 기회를 잡았다.
전소민은 멤버들과 선물을 나눠 갖는 대신 800만원 상당의 100인치 TV 복불복을 택했다. 전소민은 복불복에서 1번을 골랐지만 ‘꽝’이었다. 전소민은 앞서 지석진이 ‘버리는 물건’으로 가져온 10년 전 미국 내비게이션만 얻게 됐다.
그런데 이번 레이스에는 지석진과 전소민이 몰랐던 사실이 있었다. 복불복 선택에는 애초에 최신형 100인치 TV는 없었던 것. 만약 욕심을 부려 TV를 선택한다면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두 사람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미리 알고 있었다. 전소민은 “죄송하다. 착하게 살겠다”며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이광수와 지석진은 생크림 폭탄 벌칙도 받게 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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