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오랜만에 입은 교복, 나의 성장기를 돌아봤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박서준. /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박서준이 고등학생을 연기하기 위해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소감으로 “내 성장기를 돌아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의 제작발표회에서다.

박서준은 “오랜만에 교복을 입었더니 어색했다. 생각해보니 졸업한 지 오래됐더라”면서 “학생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의 성장과정을 연기해야 해서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봤다. 지금보다 말랐고, 어린애 같은 말투로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불합리한 세상에서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반란을 다룬다.

극중 박새로이 역을 맡은 박서준은 “청춘을 대변하는 역할이어서 선택한 건 아니고 원작을 워낙 재미있게 봤다. 매력적인 박새로이라는 캐릭터를 내가 표현하면 어떨까, 궁금했다. 감독님이 먼저 제안해주셔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만든 김성윤 PD와 웹툰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했다. 박서준을 비롯해 김다미·유재명·권나라·김동희·안보현·김혜은·류경수·이주영·이다윗 등이 출연하며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