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방영 중인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의 (이하 ) 특강이 예정대로 36강까지 방송된다. EBS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심의실에서 제기했던 편성 적합 여부 판단 요청에 대한 편성차원의 검토회의를 10월 31일 개최해 당초 계획대로 36강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유열 편성기획부장은 와의 통화에서 “도올 선생이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이후로는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사안이 됐다. 은 EBS가 순수하게 인문학을 위해서 제작한 특강인데, 갑자기 정치적인 문제로 비화돼서 적절치 않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편성 차원에서 논의를 하고 36강 방송 결정을 하게 된 것인데, 다른 부분이 고려된 건 없고 오로지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자는 것만 생각했다. 사실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민원들이 올라오기도 했고, 전혀 예정된 사항이 없는 상태에서 무 자르듯 방송을 중단한다면 시청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유열 편성기획부장은 “어제(11월 1일) 김용옥 선생께도 관련 사항을 전달했고, 선생 또한 향후 욕설이나 비속어 사용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협조를 해주시기로 하셨다”고 덧붙였다.
강의에 대한 외압에 의한 중단 및 축소 논란은 지난달 25일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도올 김용옥은 26일 광화문에서의 1인 시위와 29일 인터넷 라디오 방송 를 통해 프로그램 강제 하차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이에 EBS측은 “정치적 외압은 없었다. 다만 심의실에서 지속적인 비속어 사용과 특정 종교,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나 시정이 되지 않아, 제작진에게 심의와 방송 축소 등의 여부를 타진한 상황”이라고 해명해 왔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이에 대해 김유열 편성기획부장은 와의 통화에서 “도올 선생이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이후로는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사안이 됐다. 은 EBS가 순수하게 인문학을 위해서 제작한 특강인데, 갑자기 정치적인 문제로 비화돼서 적절치 않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편성 차원에서 논의를 하고 36강 방송 결정을 하게 된 것인데, 다른 부분이 고려된 건 없고 오로지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자는 것만 생각했다. 사실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민원들이 올라오기도 했고, 전혀 예정된 사항이 없는 상태에서 무 자르듯 방송을 중단한다면 시청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유열 편성기획부장은 “어제(11월 1일) 김용옥 선생께도 관련 사항을 전달했고, 선생 또한 향후 욕설이나 비속어 사용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협조를 해주시기로 하셨다”고 덧붙였다.
강의에 대한 외압에 의한 중단 및 축소 논란은 지난달 25일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도올 김용옥은 26일 광화문에서의 1인 시위와 29일 인터넷 라디오 방송 를 통해 프로그램 강제 하차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이에 EBS측은 “정치적 외압은 없었다. 다만 심의실에서 지속적인 비속어 사용과 특정 종교,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나 시정이 되지 않아, 제작진에게 심의와 방송 축소 등의 여부를 타진한 상황”이라고 해명해 왔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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