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2112609323438633_1.jpg" width="250" height="166" />오늘의 잠 못 이루는 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SBS / KBS / MBC 밤 11시 15분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사퇴하면서 야권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단일화된 지 3일 만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TV 단독 토론에 출연한다. 이번 달 초 “세 후보가 함께 나올 경우 2:1로 박근혜 후보를 공격할 것”이라는 이유로 KBS의 순차토론 제안을 거부했던 박근혜 후보가 말이다. 생방송인데다 3~4명의 외부인사 패널을 비롯해 방청객들의 질문에 대해 즉각 응답해야 되는 상황이다. 과거 SBS 에 출연해 교과서적인 대답을 하던 박근혜 후보는 오늘 에서 얼마나 믿음직스러운 각오와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까. 비록 그것이 숨은그림찾기만큼 어렵더라도, 혹은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대선 후보일지라도,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 후보의 공약과 계획을 검토하는 것은 유권자의 의무이자 권리다.
"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2112609323438633_2.jpg" width="250" height="166" />오늘의 콩~~~그레추레이션
100회 KBS2 밤 11시 20분
제아무리 중요한 토론일지라도 오늘만큼은 편안하고 걱정 없는 밤을 보내고 싶다면, 차라리 멀찌감치 떨어져 타인의 고민들을 구경할 수 있는 KBS 를 추천한다. TV판 라는 꼬리표를 달고 시작했던 가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실제 김태균 목소리보다 더 익숙해진 옥희 목소리, 신동엽의 변함없이는 능글맞은 미소, 그에 대응하는 이영자의 거침없는 쿠션 공격, 한결같이 “이게 그렇게 큰 고민인 줄 몰랐다”는 사연 주인공들의 항변은 이제 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그동안 를 찾았던 100명의 일반인 출연자가 다시 스튜디오를 방문해 근황을 전한다는데, 과연 그들에게 출연은 ‘힐링캠프’였을까 ‘킬링캠프’였을까. 새로운 사연보다 더 궁금한 건, 집안 곳곳에서 볼일을 보던 남편의 변화 여부다.
글. 이가온 thirteen@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SBS / KBS / MBC 밤 11시 15분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사퇴하면서 야권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로 단일화된 지 3일 만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TV 단독 토론에 출연한다. 이번 달 초 “세 후보가 함께 나올 경우 2:1로 박근혜 후보를 공격할 것”이라는 이유로 KBS의 순차토론 제안을 거부했던 박근혜 후보가 말이다. 생방송인데다 3~4명의 외부인사 패널을 비롯해 방청객들의 질문에 대해 즉각 응답해야 되는 상황이다. 과거 SBS 에 출연해 교과서적인 대답을 하던 박근혜 후보는 오늘 에서 얼마나 믿음직스러운 각오와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까. 비록 그것이 숨은그림찾기만큼 어렵더라도, 혹은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대선 후보일지라도,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 후보의 공약과 계획을 검토하는 것은 유권자의 의무이자 권리다.
"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2112609323438633_2.jpg" width="250" height="166" />오늘의 콩~~~그레추레이션
100회 KBS2 밤 11시 20분
제아무리 중요한 토론일지라도 오늘만큼은 편안하고 걱정 없는 밤을 보내고 싶다면, 차라리 멀찌감치 떨어져 타인의 고민들을 구경할 수 있는 KBS 를 추천한다. TV판 라는 꼬리표를 달고 시작했던 가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실제 김태균 목소리보다 더 익숙해진 옥희 목소리, 신동엽의 변함없이는 능글맞은 미소, 그에 대응하는 이영자의 거침없는 쿠션 공격, 한결같이 “이게 그렇게 큰 고민인 줄 몰랐다”는 사연 주인공들의 항변은 이제 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그동안 를 찾았던 100명의 일반인 출연자가 다시 스튜디오를 방문해 근황을 전한다는데, 과연 그들에게 출연은 ‘힐링캠프’였을까 ‘킬링캠프’였을까. 새로운 사연보다 더 궁금한 건, 집안 곳곳에서 볼일을 보던 남편의 변화 여부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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