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멘붕’ 주의
KBS2 밤 9시 55분
마지막회도 아닌 19회 엔딩부터 ‘멘붕’일 줄은 몰랐다. 장일(이준혁)이 “진노식!”을 외치는 순간, 갑자기 오프닝 정지 화면이 나오며 끝난 19회의 방송 사고는 보는 사람을 당혹스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렇게 속만 타는 시청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 지, 노식(김영철)을 향한 선우(엄태웅)와 장일의 복수심은 끝없이 타오르고 있다. 리조트를 갖는 것으로 복수를 끝내라는 지원(이보영)의 조언도, 노식이 아버지라는 사실도 끝까지 선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과연 는 복수의 열기를 잠재우고 행복한 결말에 다다를 수 있을까. 벌써부터 비극적인 결말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으니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아야 ‘멘붕’을 피할 수 있을 듯하다.
오늘의 해열제
EBS 밤 12시 35분
어떤 결말로 끝나든, 지상파 3사 드라마 종영으로 패닉 상태를 피할 수 없다면 을 추천한다. 충격이든, 허무함이든 그 모든 걸 식혀줄 윤상의 목소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 21주년을 맞이한 윤상은 그 세월을 무색하게 하는, 듣고 있으면 시간을 멈추게 하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 그래서 빠른 세상에 휩쓸려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없을 때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윤상의 음악은 그 자체로 위로가 된다. 오늘 그가 준비한 음악은 ‘이별의 그늘’, ‘사랑이란’, ‘한 걸음 더’ 등이다. 화려한 악기나 조명이 없어도 무대를 꽉 채우는 윤상의 위로를 들으며 내일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 이것만으로도 아쉽다면 바로 어제 방송된 장필순의 무대를 복습하는 것도 권한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KBS2 밤 9시 55분
마지막회도 아닌 19회 엔딩부터 ‘멘붕’일 줄은 몰랐다. 장일(이준혁)이 “진노식!”을 외치는 순간, 갑자기 오프닝 정지 화면이 나오며 끝난 19회의 방송 사고는 보는 사람을 당혹스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렇게 속만 타는 시청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 지, 노식(김영철)을 향한 선우(엄태웅)와 장일의 복수심은 끝없이 타오르고 있다. 리조트를 갖는 것으로 복수를 끝내라는 지원(이보영)의 조언도, 노식이 아버지라는 사실도 끝까지 선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과연 는 복수의 열기를 잠재우고 행복한 결말에 다다를 수 있을까. 벌써부터 비극적인 결말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으니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아야 ‘멘붕’을 피할 수 있을 듯하다.
오늘의 해열제
EBS 밤 12시 35분
어떤 결말로 끝나든, 지상파 3사 드라마 종영으로 패닉 상태를 피할 수 없다면 을 추천한다. 충격이든, 허무함이든 그 모든 걸 식혀줄 윤상의 목소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 21주년을 맞이한 윤상은 그 세월을 무색하게 하는, 듣고 있으면 시간을 멈추게 하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 그래서 빠른 세상에 휩쓸려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없을 때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윤상의 음악은 그 자체로 위로가 된다. 오늘 그가 준비한 음악은 ‘이별의 그늘’, ‘사랑이란’, ‘한 걸음 더’ 등이다. 화려한 악기나 조명이 없어도 무대를 꽉 채우는 윤상의 위로를 들으며 내일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 이것만으로도 아쉽다면 바로 어제 방송된 장필순의 무대를 복습하는 것도 권한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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